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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4대강의 귀환… 새로운 강 문화 첫발




지난 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를 이겨낸 4대강.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푸른 물과 초록강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렇게 장한 4대강의 귀환을 축하하는 ‘2011 강가의 가을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4대강 5곳에서 열린다.

‘더불어, 아름다운 우리 강’이란 주제로 강가의 가을축제가 열리는 곳은 ▲경기도 여주군(한강) ▲경북 안동시(낙동강) ▲부산시 북구(낙동강) ▲충남 부여군(금강) ▲전남 나주시(영산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한다.

4대강살리기 사업 완공을 기념해 올해 처음 4대강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강가의 가을축제는 9월 30일 개막하는 부산시 북구의 ‘낙동강 문화 대축제’와 충남 부여군의 ‘금강의 가을축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이어 10월 1일 경기도 여주군에서 ‘남한강 가을축제’가, 10월 4일 경북 안동시에서 ‘낙동강 강가의 가을 문화 축제’가 막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10월 27일 시작되는 전남 나주시의 ‘영산강 문화축제’가 강가의 가을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강가의 가을축제는 강과 사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강 문화 창조가 핵심이다.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린 전시와 행사,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좀더 많은 이들이 새로운 강 문화 창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공연단체와 동아리들도 행사 주체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김수한 사무관은 “강가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즐겁고 신나는 문화·관광 축제를 통해 4대강살리기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수변공간 활성화 방안을 찾고, 지역축제 이미지 제고와 다양한 산업군으로 4대강살리기 효과를 파급하는 방안 등도 더불어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살리기가 시작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곳보다 높은 지역이 경기도 여주군이다. 여주군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여주읍 현암리 남한강변 일원에서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푸른 하늘을 화려한 빛깔로 수놓는 모터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으로 시작되는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3시부터 현암지구에서 열린다. 여주목사 진상 행렬과 국왕에게 진상품을 바치는 진상의식 재현 등이 식전 행사로 마련되며, 개막선언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선보인다.

조선시대에 남한강 수운(水運)의 중심지였던 여주를 잠시 과거로 돌아가게 만드는 듯한 여주목사 진상 행렬은 수로를 따라 번창했던 여주목의 옛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또 10월 5일에는 <KBS열린음악회>가 남한강변에서 열려 청정 여주의 가을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예술단의 <바람의 나라> 공연,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 등 문화예술공연, 세종대왕마라톤대회와 여강길 걷기대회 등 문화체험이벤트 등이 아름다운 남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스포츠와 레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와 더불어 기존의 지역축제가 함께 개최돼 올가을 여주에서는 ‘6대 축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이들 6대 축제는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 이외에 ▲여주도자기축제(9월 24일~10월 23일) ▲진상명품축제(10월 1~4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10월 3일) ▲세종문화큰잔치(10월 9일) ▲군민의 날 행사(10월 10일) 등이다.
문의·여주군청 ☎031-887-2831


산골짜기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이 빚은 절경과 선인들이 남긴 전통의 고장이 안동이다. 4대강살리기 사업의 첫삽을 뜬 곳이기도 한 안동에서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안동시 정하동의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 강가의 가을 문화 축제’가 열린다.

‘낙동강 강가의 가을 문화 축제’는 인근 탈춤공원에서 열리는 안동의 대표적인 지역축제 ‘국제탈춤 페스티벌(9월 30일~10월 9일)’ 기간 중 개최돼 두 가지 축제를 모두 즐길 수도 있다.

10월 4일 정하동 낙동강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강과 사람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무언(無言)의 크로스오버 퍼포먼스인 ‘강고유제’가 식전 행사로 열리며, 공식행사를 마친 뒤에는 화려한 불꽃아트 쇼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에 행사장 앞 낙동강변에 2인승 수상자전거 1백 대가 비치돼 낙동강에서 노니는 즐거움을 직접 누려 볼 수도 있다. 이어 8일까지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백조의 호수>와 정열의 록과 댄스 페스티벌 등 문화공연, 불꽃조명전시회와 사군자그리기대회 등 문화체험 행사들이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동시에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안동시청 ☎054-840-5220


4대강살리기의 첫 준공지역이 부산시 북구 화명지구다. 화명지구는 4대강살리기를 통해 비닐하우스가 즐비하던 상습침수 지역에서 시민들의 휴식과 레저, 스포츠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를 축하해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화명생태공원과 인근 낙동강 일대에서 ‘낙동강 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낙동강 유역의 문화·역사·전통이 어우러진 강 문화 축제로 개발하기 위한 목적도 가진 ‘낙동강 문화 대축제’는 주로 저녁 시간대에 강가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문화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7시 화명생태공원에서 시작되며, 식전행사로 ‘골드 어르신 한마당’이, 개막 선언 다음에는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낙동강 문화 대축제’의 문화예술 공연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유진박과 낙동강 비상(飛上)콘서트다. 갈대숲 시화전, 거북등 달기와 같은 전시·행사도 마련되며 전통연만들기와 갈대조형물 만들기, 국제 누들 페스티벌, 추억의 구포장터와 황포돛배 등이 사람과 문화가 넘나드는 낙동강 유역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체험행사다.
문의·부산시 북구청 ☎051-888-3474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금강살리기 사업의 준공을 축하하는 ‘금강의 가을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남 부여군 구교리 금강변 구드래(금강 나루터)에서 열린다.

‘충청의 젖줄,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란 주제로 열리는 ‘금강의 가을축제’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8시부터 구드래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는 곡마단의 역사재현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공식행사를 마친 뒤에는 10분간의 불꽃대축제가 열려 밤하늘을 수놓는다.

구드래 일원에는 백제문화와 계백장군에 얽힌 설화를 이용한 수변체험 미니마을이 조성된다.

‘금강의 가을축제’가 열리는 구드래 일원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백제문화제(10월 1~10일)가 연계 진행돼 두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10월 7일 저녁 8시부터 구드래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 ‘금강 판타지’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어우러지는 레이저와 불꽃 공연이 강과 예술의 만남을 화려하게 풀어놓는다.

이 밖에도 창작공연극 <얼굴> 등 문화공연과 설치미술전 <백마강>, 백제문양전 <화이불치 검이불루> 등 문화체험 이벤트들이 축제를 찾는 이들을 반기게 된다.
문의·부여군청 ☎041-830-2922




구성진 남도의 가락처럼 영산강 평야를 따라 유유자적 흐르는 영산강의 귀환을 축하하는 ‘영산강문화축제’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남 나주시 영강동 영산강 둔치공원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가의 가을축제 가운데 가장 늦게 열리는 영산강 문화축제는 나주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농업박람회(10월 21~30일)’, 영암에서 열리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10월 14~16일)’ 등과 연계해 개최됨으로써 여러 볼거리를 단숨에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개막식은 10월 27일 오후 7시 영산강 둔치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영산강의 희망과 미래의 꿈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담은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국립국악원의 기악합주 <남도굿거리> 등 ‘남도스러운’ 종합공연과 서울예술단의 판타지 가무극 <바람의 나라>, 창작뮤지컬 <스페셜 레터> 등 문화예술공연이 축제 기간 중 선보이며, 나주목사 행차 재연행사도 강가의 가을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게 된다.

‘영산강 문화축제’ 중 가장 인상적인 행사가 고려선 왕건호 취항식과 기념운항이다. 영산강에서 발굴된 고려선 유물을 재현한 왕건호는 외형은 고려선을 본따고, 내부는 동력을 달아 현대적인 선박으로 만들어졌다.

축제 개막식날 나주영상테마파크를 출발해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통선문이 나 있는 죽전보를 통과, 승천보 아래까지 기념운항을 하게 된다.
문의·나주시청 ☎061-330-8805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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