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교통안전공단의 홈페이지 내의 공단 조직도를 보면 여느 기관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 대개 조직도 소개에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주요부서가 나열되는 피라미드식 구도를 그리는데 교통안전공단은 ‘고객’이 최상단 중심부에 있고 직원, 경영진 순으로 돼 있다. ‘고객 우선’이라는 공단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1997년 자동차 검사 이원화 이후 어려움을 겪어오다 2008년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선진화를 추진해 변화와 혁신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2009년 성과관리제인 인사드래프트제를 적극 추진한 데 이어 2010년 7월에는 16개 시도로 분산운영 중이던 자동차관리 전산망을 하나로 통합, 대(對)국민 포털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안전공단의 포털시스템은 자동차 검사 및 압류, 보험 등에 대한 조회ㆍ발급 업무를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 처리가 실시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유관기관, 금융기간 전산망과 연계해 정부, 공공기관, 자동차 관련단체에 자동차 통계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공채, 지방세 등의 무방문 온라인 납부 처리는 물론 자동차 인터넷등록도 컴퓨터 마우스 ‘클릭’ 하나로 가능하도록 했다.
포털시스템 구축과 활용은 곧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공단은 2010년 자동차 검사부문 고객만족도에서 전년대비 1.6퍼센트 포인트 향상된 89.4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2011년 1월부터는 구조변경 승인서류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통해 구조변경승인 대행자에게 의존했던 업무를 자동차 소유자가 직접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 국민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포털시스템을 선보이기에 앞서 공단은 효율적인 정보연계,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에 힘썼다. 시스템 사용자인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2010년 한 해에만 3백70회의 현장교육을 했고, 휴일과 야간에 모의시험을 시행했다.
통합관리 프로세스 개발과 법령 개선을 위해서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지방세법령을 개정하는 한편, 16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타 시도 지방세 신고ㆍ수납의 표준절차를 마련했다. 공채매입을 공단이 대행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인터넷 민원서비스인 포털시스템을 통해 2010년 12월 한 달간 온라인 민원서비스 이용률은 5.1퍼센트, 지역 무관 등록서비스 이용률은 15.9퍼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국민부담은 약 1백20억원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향후 5년 내 시스템 이용률을 30퍼센트 수준으로 향상시키면 약 3천1백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연 4천6백81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고객들의 연중 상시 이용만족도를 조사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통한 올해 KMAC의 콜센터 고객만족지수(KSQI) 결과에서도 93점을 기록, 전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콜센터 서비스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는 자동차 토털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보다 편리하고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글ㆍ박근희 기자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www.ts20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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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