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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위기를 기회로 역경 속 희망을 찾자




‘다사다난(多事多難)’

2012년의 해가 올랐다. 올해는 어느때보다 ‘다사다난’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앞에 수많은 난제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유럽발 경제위기로 인해 대부분의 경제주체가 경기침체가 오래갈 것이라는 나름의 확신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정치적으로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 도미노처럼 번진 민주화 열기에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총선과 대선 등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정치적 격변기를 맞게 된다. 무엇보다 양극화 심화에 따른 사회 불안정이 우려된다.

다사다난할 새해, 더군다나 암울한 전망들이 어깨를 짓누르는 힘든 상황이지만 역설적으로 역경 속에서 희망을 찾고, 분노 대신 감사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 경기침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다 해도 낙담이 앞설 필요는 없다. 드러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궁즉통(窮卽通)이라 했다. 현명한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은 올해 말 정도면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이환위리(以患爲利)를 몸소 체험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위기가 끝나 갈 무렵이면 우리 기업들의 체질은 오히려 한층 강화되고, 글로벌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기업도 많아질 것이다.

불황을 기회로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투자는 자고로 불황기에 하는 것임을 잊어선 안된다. 투자리스크가 오히려 줄기 때문이다. M&A가 대표적이다. 불황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꺼뜨리는 우도 범하지 말아야 한다.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 정도경영, 직원과 고객에 대한 약속, 교육과 인재에 대한 투자, 브랜드와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21세기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리더들이 대거 등장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대, 첨단기술의 시대, 급변하는 시대를 이끌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을 겸비하고, 다툼과 분열을 넘어 소외된 계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포용력과 배려심을 갖고 대중과 소통하는, 항상 국민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서번트(servant) 리더’들이 바로 그들이 될 것이다. 또한 올 한 해는 더 많은 사람이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행복을 위해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리라 기대한다.

인간의 가장 큰 죄악은 희망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망이라는 죄는 신도 용서하지 않는다고 한다. 절망 대신 희망을 적고, 더 크게 희망을 선포하면서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세상은 천국이 되고 불평하는 마음을 가지면 세상은 지옥이 된다. 생각을 바꾸면 모든 고난 속에는 반드시 축복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희망과 더불어 모든 이에게,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글·조영탁 (주)휴넷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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