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복합경기(육상+사격) 순으로 진행되는 종목이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아직까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 왔다.
올림픽에는 남녀 각각 세계 랭킹 36위 안에 들어야 하고, 국가별로 2명씩만 출전이 가능하다. 단체전과 릴레이 종목 없이 개인전만 있는 이번 올림픽에는 정진화(23), 황우진(22), 양수진(24) 선수가 남녀 대표로 출전한다.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인 정 선수와 황 선수는 각각 세계 랭킹 11위와 9위에 랭크돼 있다. 두 선수는 올해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울산 대현중학교 때 입문한 정진화 선수는 고교 3학년 때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1년 반 이상을 쉬어야 했다. 정 선수는 “선수생활을 포기할까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선수생명이 끝난 것으로 알았으나 쉼 없는 재활훈련으로 재기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황 선수는 “1차 목표였던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으니 이젠 메달권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정우진 선수는 수영으로 전남체육중학교에 진학했다가 근대5종으로 종목을 갈아탄 경우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정진화 선수와는 둘도 없는 라이벌 관계였다. 최근 들어 실력이 급신장하고 있는 황 선수는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 역시 “메달권 진입이 목표”라며 “메달 맛을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두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남병욱 감독은 “진화는 근성과 집중력이 뛰어나고, 우진이는 서전트(제자리 뛰기) 높이가 95센티미터에 달할 정도로 순발력이 좋은 선수”라고 평했다.
양수진 선수는 남춘천여중 3학년 때 입문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영선수로 활약했으나 육상에 좋은 체형을 타고난 덕에 감독의 강력한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양 선수는 “시작한 지 2주 만에 나간 소년체전에서 우승했다”며 웃었다. 세계 랭킹 21위인 양 선수 역시 올해 월드컵 파이널에서 6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자 8월 11일 16시 45분~8월 12일 03시 15분
여자 8월 12일 16시~8월 13일 02시 30분
![]()
트라이애슬론은 수영(1.5킬로미터), 사이클(40킬로미터), 마라톤(10킬로미터) 순으로 경기를 치르는 종목이다. 중간에 휴식이 없고, 극한의 체력과 인내력이 요구돼 보통 ‘철인 3종경기’로 불린다.
트라이애슬론은 세계 랭킹 포인트에 따라 상위 55명에게만 올림픽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는 4명뿐이다. 그중 한 명이 한국의 허민호(22) 선수다. 한국 선수가 트라이애슬론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은 허 선수가 최초다. 그는 “올림픽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는 기쁘지만 후배들을 위해 길을 잘 닦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부담도 된다”고 밝혔다.
허민호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해 중·고교 시절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이나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일본 선수들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 선수는 “우선은 일본 선수들을 따돌리고 아시아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트라이애슬론은 30대 초·중반에 물이 오르는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허 선수는 6월 25일 혼자 프랑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올림픽까지 1개월여 동안 해발 2천미터가 넘는 프랑스 고산지대에서 자신과 싸울 예정이라고 한다. 8월 7일 19시 30분~21시 45분 결승![]()
바람을 이용해 앞으로 나가는 경기인 요트는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가 필요한 종목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6개씩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에 섰다. 올림픽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나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미스트랄급에서 주순안(여) 선수가 1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4명의 선수가 ‘레이저(1인승)’ ‘RS:X(1인승)’ ‘470(2인승)’ 등에 출전한다. ‘레이저’는 하지민 선수, ‘RS:X’에는 이태훈(26) 선수, ‘470’에는 박건우·조성민조가 도전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보통 윈드서핑으로 불리는 ‘RS:X’에 도전하는 이태훈 선수다. 그는 지난해 12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국가 순위 17위를 차지해 38개국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취득했다. 또한 올해 영국 웨이머스 포틀랜드에서 열린 스칸디아대회에서는 국가 순위 10위, 개인 순위 11위에 올랐다.
대회장인 웨이머스 포틀랜드는 이번에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곳이어서 올림픽 출전권을 가진 대부분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태훈 선수는 경남 거제의 신현중학교 2학년 때 요트에 입문했다. 이때부터 그를 지도해 온 이재철 감독은 “초등학교 때부터 수영과 축구로 다져진 체력이 탄탄하다”며 “선천적으로 운동감각을 타고난 데다 승부욕 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선수는 “요트는 자연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포츠”라며 “기후에 따라 변수가 많지만 톱10 안에 들어간 다음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7월 30일 20시~7월 31일 02시
글·서철인 기자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