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최근 들어 기후변화는 국제적인 현안의 하나가 되었고, 폭우와 가뭄 등 이상 기상현상에 따른 자연재해 때문에 엄청난 사회경제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
기상 또는 날씨는 하루하루의 대기 현상을 말하며, 기후는 한 지역에서 30년 정도의 긴 시간에 걸쳐 나타나는 일기의 평균 상태 또는 경향성을 뜻한다. 이상기상과 기후변화는 의식주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연합환경계획기구(UNEP)는 인류가 당면한 환경적 현안으로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식량,
생태계, 산업, 수질, 건강 등 다양한 이슈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은 지구생태계의 건강성을 위협하는 수준에 있다.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기체 발생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 감시, 메커니즘, 예측 등 기후변화 과학 분야와 기후변화의 영향, 취약성, 적응, 감축 등을 이해하고 대응하기에 분주하다.
기후변화가 ▲농업, 산림,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해양과 수산업에는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사람들의 건강, 질병, 재난재해, 에너지 등 인간생태계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이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의식주 등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계절의 불규칙성 때문에 패션산업에 새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의복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강조하는 트렌드가 정착하고 있다.
이상기상과 기후변화에 따라 식량생산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세계 곡물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기아와 빈곤문제는 제3세계의 골칫거리이다. 선진국에서는 온실기체를 줄이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소비하려는 추세이다. 또, 환경적 부담도 줄이고 기아문제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육류 소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최근 소비가 급증하는 커피는 그 나무를 기르기 위해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푸드 마일리지가 길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자 커피의 소비를 줄이거나, 제3세계
농민에게 적정한 값을 치르자는 착한 소비운동과 공정무역도 활발하다. 푸드 마일리지가 짧고 지역도 살릴 수 있는 녹차를 마시는 인구도 늘고 있다.
건물 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는 아이디어가 소개되고 있다. 필수품인 휴대전화, 이메일 등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지는 사람들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아닌 원인 제공자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지금 나의 행동이 미래에 부메랑이 되어 나 또는 후손들에게 충격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후변화를 인식해야 한다. 기후변화 문제는 범지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지만, 행동은 지역 내에서 나부터 실천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글·공우석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