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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도미노처럼 곤두박질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는 2009년 플러스 경제성장을 이룬데 이어 2010, 2011년에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외신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내비치며 우리나라가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글로브 앤드 메일>의 저널리스트 마크 맥키논은 2010년 6월 24일자 칼럼에서 “한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글로벌 대침체 상황에서 이웃 나라들과 같은 운명을 피할 수 있었고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부상하는 데 성공했다”며 “침체 기간 초기에 이명박정부가 도입한 1백10억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다른 수출의존 경제국들이 겪은 것과 같은 유형의 대량해고를 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2009년) 20만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타임>은 “한국이 개방과 창조의 혁신을 통해 또 다른 ‘아시아의 기적’을 이뤘다”고 극찬했으며, 미국 <뉴스위크>도 “한국이 부국과 빈국을 중재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소프트 파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5일 세계에 단 8개국뿐인 ‘무역 1조달러 클럽’에 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무역 1조달러 클럽’에 새롭게 가입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에 대해서도 외신은 긍정적으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2010년 1월 25일자 기사를 통해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한국이 현재의 경제·환경 위기를 잘 관리했다는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G20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로 한국의 운명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밝혔듯이 한국을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변모시키려는 더 큰 노력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선진 국가에서 G20 정상회의를 처음 개최했고, 대한민국 정부의 제안으로 개발의제가 최초로 다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개최한 경험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진일보한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이 역동적 리더십으로 G20 정상회의에서 IMF 쿼터 개혁, 금융안전망 논의 등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빈국과 부국의 중재자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논했다.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 이어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원조의 모범 국가로 발돋움했다.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영웅적 경제발전 사례는 성공을 향한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의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원조전략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 사실은 한국으로서는 ‘무일푼에서 거부로’ 바뀐 성공담과 다름없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한·칠레, 한·EU 등 연이은 FTA 발효로 한국의 FTA 행보에 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었다. 특히 2011년은 한·미FTA 협상이 타결(2007년)된 이후 외신이 FTA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한 해였다.

일본 <닛케이>는 “거대시장과의 FTA 체결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서가고 있다. 이로써 일본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특히 EU의 전기·전자제품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역전될 뿐만 아니라 수치에서 큰 차가 벌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며 한·미FTA의 장단점에 대해 다양하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와 문화계에서도 우리나라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강원도 평창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압도적 지지율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것이다.

<홍콩 신보>는 지난해 7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결정 직후 내놓은 논평에서 “갈채와 환호를 받은 평창의 성공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 테마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들였던 노력과 계획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부가 주도하고 기업 자본, 민간단체와 스포츠선수가 결합된 운영 및 홍보 모델이 평가위원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문화적으로는 K팝 열풍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K팝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남미, 중동을 뜨겁게 달구며 한류의 지평을 세계로 넓혔다. 외신들은 이러한 현상을 취재하고 분석하기에 바빴다.

영국의 BBC방송은 “오늘날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자동차나 반도체만큼이나 팝뮤직이나 TV 드라마를 연상시킬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10월 25일자 기사를 통해 “지난 몇 년간 K팝은 글로벌 영향력을 점차 높여갔다. 많은 가수들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앨범을 출시했으며, 이는 더욱 확대되는 아시아팝의 대체가능 여력에 대한 동의어라 할 수 있다”라며 K팝의 위상을 극찬했다.

글ㆍ손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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