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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반기문총장, 저가항공 타고 회의 참석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1월 29일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차 이동 중 지역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그 소탈함이 화제가 됐다. 이날 반 총장이 탑승한 에어부산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뜻하지 않은 귀빈 탑승에 고무된 에어부산은 “에어부산의 안전과 서비스 신뢰도에 대해 1백퍼센트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 총장은 11월 30일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그곳에 잠들어 있는 11개국 2천3백명의 유엔군 전몰장병들에 대한 헌화와 묵념을 했다.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르단 대표로 부산원조총회에 참석한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11월 30일 부산교대 부속초등학교 등 한국의 교육현장을 찾았다.

유니세프의 어린이를 위한 명예 글로벌 대사를 맡고 있기도한 라니아 왕비는 1학년과 3학년 수업을 참관하면서 학생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기도 하고 교사들의 수업방식도 주의 깊게 지켜봤다.




라니아 왕비는 이에 앞서 부산교대를 방문해 초등교원 양성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그는 “한국은 교육이 국가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예”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교사의 자질”이라며 “한국의 교원교육 제도를 보고 도움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임>과 <피플>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서 매년 상위에 랭크되기도 한 라니아 왕비는 아랍여성들의 계몽운동과 아이들의 교육증진,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 ‘교육여왕’으로 불리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부산총회 기간 중 우리나라 제안에 따라 세계개발원조총회 최초로 민간포럼이 개최됐다. 11월 30일 벡스코에서 열린 민간포럼에는 반 총장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승한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 등 국내외 공공 및 민간분야 대표 약 2백명이 참석했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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