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겨울가뭄이 심각한 상태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의 농촌진흥청 기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뭄지수는 2.26으로 평년(1.09)보다 2.07배 심화됐다. 월별로는 올해 1월의 가뭄지수가 13.83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9배나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뭄지수를 보면 여수·포항, 진주·부산 등 동해남부와 남해안지역이 다른 곳보다 물 부족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물 부족 사태는 강수량은 적은 반면 고온 지속으로 증발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영동지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강원 태백시의 경우 태백시장이 직접 나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한 병의 생수라도 좋으니 도와달라”는 절박한 요청을 할 정도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동지역의 극심한 가뭄 실태에 대한 점검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2월 10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김진선 강원지사에게서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물 부족 국가라고 하는데 아직 국민들은 물 부족 국가에 대한 인식이 안 돼 있거든요”라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2월 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영동지역의 겨울 가뭄과 관련해 “조속히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피해지역 현황과 요청 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책 수립과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가뭄 대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문제는 가뭄이 겨울철로 끝나지 않고 봄철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기상청은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전국적으로 심각한 봄철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 부족 문제는 중·단기 대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는 장기적 관점에서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할 국가적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글·안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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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