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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091011호

“원칙이 바로 서야 나라와 미래가 바로 섭니다”




 


 

어린 시절 작은 회사 수위로 일하던 제 아버지는 회사가 문을 닫아 실직했습니다. 어렵던 살림살이가 더 쪼그라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기업이 무너지면 그 근로자와 가족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잘 압니다. 세계경제가 지금 어렵지만 IMF 외환위기 당시와는 다릅니다. 우리에겐 위기극복 경험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는 신뢰가 중요합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름길은 기업과 금융기관, 정치권, 국민 모두 서로 믿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입니다. (2008년 10월 13일)


 

 


 

얼마 전 대기업의 횡포, 은행의 ‘꺾기’가 여전하다는 한 중소기업 사장의 전화를 받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은 내수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중소기업이 없으면 대기업도 없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 대해 감세와 기술 개발, 자금 지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정지출 확대도 중소기업에 비중을 둘 것입니다. 해외에서 만난 정상이나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합시다. (2008년 11월 3일)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이 역사적인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금융위기를 빌미로 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반대하는 등 제 주장은 합의 내용에 대부분 반영되었습니다. 한국은 합의 내용 이행을 주관할 3개국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새로운 경제금융 질서를 만드는 데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라 안에서는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위기극복에 힘을 뭉쳐야 합니다. (2008년 11월 17일)


 

 


 

청년실업은 모든 국민의 고통이며 나라의 걱정거리입니다. 청년실업률이 높은 것은 우리나라만 겪는 현상은 아닙니다. 정부는 ‘청년인턴제’ ‘미래 산업 분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계획’ 등 청년실업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은 지금 가장 중요한 국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2008년 12월 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고생하는 부모 때문에 학교 그만두고 돈 벌고 싶다는 여중생, 삶의 의지조차 갖기 어렵다는 40대 가장의 이야기를 읽으며 안타까웠습니다. 젊은 시절 거리에서 사과 장사를 하다 돈 없는 설움을 경험한 제가 가출하기로 한 날 새벽 어머니의 기도소리에 차마 집을 선뜻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도움을 나누는 연말연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용기 잃지 마십시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입니다. (2008년 12월 15일)


 

 


 

지난주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우리 국회 사진이 외국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정치 선진화가 따라주지 않으면 선진 일류국가는 없습니다. 국회 폭력사태는 우리 자부심에 찬물을 끼얹고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국회는 법질서의 상징이자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여야 대립으로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 예산 조기집행 효과가 반감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갑니다. ‘정치적 양극화’야말로 ‘경제적 양극화’ 못지않은 극복 과제입니다. (2009년 1월 12일)


 

 


 

설 연휴 며칠 전, 용산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 무척 안타깝습니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어려울 때마다 가족을 떠올리고 그 기억을 통해 희망을 키워갑시다. 힘겹고 어렵던 시절,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식 대에는 잘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 하나로 모든 것을 견뎌냈고 그러한 열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설이 가족의 힘과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2009년 1월 24일)







 

 


 

많은 분들이 남북관계 경색을 걱정하지만 정부는 시작이 조금 어렵더라도 원칙대로 제대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용산에서 일어난 비극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듣고 있지만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당면한 전 세계적 경제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경제 운용의 원칙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부정적 사고로 무조건 반대하는 이들보다 원칙을 갖고 긍정적 사고로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져왔습니다. 지금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기본과 원칙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원칙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서야 미래가 있습니다. (2009년 2월 9일)


 

 


 

얼마 전 덕성여중에서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믿음, 긍정적인 변화를 바라보는 학부형들을 통해 우리 교육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봤습니다.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인재 양성입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창의력과 폭넓은 사고력을 갖춘 사람이고, 그런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대학입시 제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대학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면서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도 선발 방식을 다양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좋은 인재 없이는 미래도 없습니다. (2009년 2월 23일)


 

 


 

뉴질랜드와 호주, 인도네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각국 지도자들은 우리가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평가하며 외환위기 극복 경험과 일자리 나누기 등 정부 정책을 듣기 원했습니다. 특히 호주의 러드 총리, 인도네시아의 유도요노 대통령과 경제, 외교, 안보 등 여러 부문에서 협력하고 국제 공조를 취하기로 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습니다. 녹색성장과 관련해 체결한 투자와 연구 협정은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정상 간 실용외교의 결과입니다. (2009년 3월 9일)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아 정부가 적극적 재정지출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 지원금을 유용한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가야 할 돈을 횡령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입니다. 시의적절한 지원에 문제가 있는 복지전달체계도 재정비하겠습니다. 경제위기로 고통 받을 서민을 위해 긴급히 ‘일자리 추경’을 만들었습니다.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이며 삶의 존엄성을 지키는 길입니다. 올해는 유사 이래 가장 큰 예산이 집행됩니다. 국민의 혈세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3월 23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세계안보와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당국의 무모한 행동은 어떤 명분도 가질 수 없습니다.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공동의장단으로 활동하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보 위협 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09년 4월 6일)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늘고 전국에 자전거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전거 열풍은 세계적 추세입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4대강 물줄기를 따라 전국이 자전거길로 연결될 것입니다. 자전거 여행은 소외된 ‘골목경제’를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전거를 거의 생산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고부가가치의 자전거를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자전거는 녹색성장의 동반자입니다. (2009년 4월 20일)


 

 


 

지난 50년 동안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을 이룬 원동력은 가족정신이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 형님과 누님들은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저 또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어머니의 눈물 어린 기도와 가족들의 사랑이 저를 바로잡아주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혼율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자살자, 상처 받는 어린이들이 늘어납니다. 정부는 위기에 처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4일)


 

 


 

요즘 경제가 약간의 회복 기미를 보이자 이제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경기하강의 속도가 다소 완화되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들도 나아지고 있지만 갈 길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 때도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외국 언론이 평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위기극복 못지않게 위기 이후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맵시다. (2009년 5월 18일)


 

 


 

지난주 뜻밖의 슬픈 일을 당해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슬픔을 딛고 떠나간 분의 뜻을 잘 받들어나갔으면 합니다. 우리가 상중일 때 북한이 강행한 2차 핵실험은 실망과 충격을 주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긴장의 강도를 점점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대화와 평화의 길을 외면하고,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감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타협은 없지만 대화는 열려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2009년 6월 1일)


 

 


 

최근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더욱 유심히 여론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안의 모습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념과 지역으로 갈라진 민심, 되풀이되는 부정부패, 정쟁의 정치문화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서민들의 경제회복 체감에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서민과 중소기업 정책에 더욱 역점을 두겠습니다. 서민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입니다. (2009년 6월 15일)


 

 


 

많은 분들이 청와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게 여러 가지를 묻고 건의합니다. 지난주 OECD와 IMF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경제 회복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 이름만 바꿔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고 물으신 분들도 있지만 국론 분열 위험이 있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적과 제안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9년 6월 29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에서 한·EU FTA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했고 EU 의장국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서 협상 종결을 선언할 것입니다. 한·EU FTA가 되면 우리 무역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G8 확대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은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무역을 차단하고 국제무역을 활성화하자는 우리의 주장이 합의문에 채택됐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등의 문제에도 우리의 발언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내년 우리는 G20 의장국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2009년 7월 13일)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라디오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제 목소리가 방송에는 맞지 않지만 특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금 경제위기보다 서민의 고통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학원의 심야영업 금지 조치는 필요했습니다. 논란이 심했던 미디어법은 신기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입니다. 기부는 제 자신과의 오랜 약속입니다. 그간 제 진심을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이해와 격려 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7월 27일·민경욱 KBS 기자 진행)


 

 


 

얼마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억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구 평균보다도 두 배 이상 올라 많은 기후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 감소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지구온난화 해결은 위기인 동시에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녹색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녹색생활입니다. 녹색생활은 누구라도 오늘 당장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리수거 선진국인 우리는 녹색 잠재력이 충분한 나라입니다. (2009년 8월 10일)


 

 


 

한국 현대사의 큰 정치지도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어제 떠나보냈습니다. 역사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합과 통합이 바로 우리의 시대정신입니다. 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합’을 국정 운영의 중심 의제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전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역사의 일부로 기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끌어온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이고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는 길입니다. (2009년 8월 24일)


 

 


 

지난주 경기도 포천의 장애인 직업시설과 구리 재래시장을 찾았다가 큰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장애인 작업시설 분들은 일을 통해 꿈과 자존심을 찾고 있었습니다. 구리 재래시장에서는 물건 하나 팔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이 꿈과 희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시장상인들에게 들었던 격려의 말씀을 여러분들께 돌려드립니다. “힘 내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9월 7일)


 

 


 

많은 서민들이 신용 부족으로 단돈 몇백만원을 구하지 못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취임 후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설립했고, 이제 서민 무담보 대출, 일명 ‘미소금융’을 만들게 됐습니다. 정부는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국민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주어 자활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 서민정책의 핵심입니다. (2009년 9월 21일)


 

 


 

추석입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해 차마 고향에 못 가는 우리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어렵지만 희망의 증거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G20 정상회의를 우리가 개최합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복지예산은 사상 최고 수준인 81조원입니다. 사상 최대 풍년입니다. 우리 농민들은 오히려 쌀값 하락에 걱정이 크지만 쌀 수매를 늘려서라도 그 걱정 덜어드리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 10월 2일)
 

정리·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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