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090803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인터뷰



새만금종합실천계획 수립 방향이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새만금의 토지 이용을 농지 위주 개발계획에서 산업, 관광 등 복합용도 위주의 개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획(안)은 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큰 틀의 기본구상 및 계획을 확정한 것입니다.

 

이번 종합실천계획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입니까.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명품 복합도시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명품 복합도시에 걸맞은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환경대책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5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의 비전과 전략목표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종합실천계획안에서는 새만금의 비전을 ‘동북아 경제중심지, 미래·기회·약속의 터 새만금’으로 정했습니다. 비전을 실현할 전략목표를 글로벌 신경제 중심거점, 복합문화관광의 메카,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청정생태의 보고로 정하고 무결점 사업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세계적 명품 새만금 건설을 지향할 계획입니다.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 복합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게 눈에 띄는데, 그 배경과 앞으로의 개발전략이 궁금합니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새만금의 상품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명품 복합도시 건설계획은 새만금 중심지역을 베니스, 암스테르담처럼 인지도가 높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명품도시로 건설함으로써 새만금의 성장엔진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분당 면적의 3.4배 규모인 6천7백30만 제곱미터(새만금 전체의 23.8퍼센트)를 세계적인 수변레저도시, 글로벌 국제도시, 녹색성장 시범도시, 인간중심 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청정 새만금을 위해 수질 목표를 농업용수 위주에서 적극적인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던데요.

‘물의 도시’ 새만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 확보가 절실해 수질 목표를 농업용수 수준에서 적극적인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수질 향상을 위해 인공습지 조성, 하수처리장 시설 확대, 축산단지 등 오염원 제거,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 등 적극적인 수질 개선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기에 개발을 가시화하기 위해 5대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명품 복합도시 및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산업용지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방조제와 고군산도 관광개발 활성화를 위해 방조제 및 다기능부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매립토 확보계획을 마련하며, 올해 중에 농업용지 구간에 대한 방수제 공사를 발주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만경·동진강 권역 1백37킬로미터 구간에 대한 하천종합정비계획을 세워 2011년부터 착수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방수시설물을 방수제 방식으로 일괄 축조할 경우, 미래 토지 이용이나 친수공간 확보 등을 제약할 수 있다는 문제들이 제기돼왔습니다.

총리실에서는 합리적 방수시설물 축조방안 마련을 위해 자문단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방수제 축조문제는 농업용지처럼 저매립을 해도 괜찮은 부지에는 방수제를 축조하고, 산업·관광용지 같은 사람과 시설 및 건물 밀집지역은 매립방식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육지에 인접한 만경·동진강 유역의 농업용지 구간은 올해 중으로 방수제 축조공사에 착수하고, 산업·관광용지 등은 2011년부터 매립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새만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려면 저렴한 매립토를 확보해 조달하는 일이 중요한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우선 군산항 준설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 매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외해역 및 군산항 등 주변지역 매립토 부존량 조사를 올해 말까지 시행해 좀 더 근본적인 매립토 조달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물류기능을 담당할 신항만과 군산공항의 확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새만금의 신항만 건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군산공항 확장은 향후 새만금 사업의 개발 속도와 항공 수요 등을 감안해 추진 시기 등을 정하려 합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수요 창출형 개발을 통해 항만, 공항 등 주요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새만금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일인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새만금 인지도 확산을 위해 글로벌 비전을 함축하면서 외국인이 부르기 쉬운 새만금 브랜드네임과 CI 제작을 추진 중입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저명인사로 구성된 ‘새만금 명예자문관’을 위촉하고 실무 차원의 ‘새만금 투자자문단’을 운영해 새만금 투자환경 및 각종 인센티브제도(세제지원 등) 개선 보완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종합실천계획은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확정됩니까.

8월부터 11월까지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청회 및 관계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또한 종합실천계획 추진에 필요한 재원조달계획을 수립하고, 부처 간 업무조정 사항 및 세부검토 결과 등을 반영해 12월 중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것입니다.
 

정리·최호열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