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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2백2개국 이상 참가 ‘역대 최대규모’




‘달리자 함께 내일로(Sprint Together for Tomorrow)’란 슬로건을 내걸고 인간 육체의 힘과 속도의 한계에 도전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1백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 26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예비 엔트리를 접수한 결과 IAAF 2백12개 회원국 중 2백2개 나라가 출전 등록을 마쳤으며, 참가 인원은 선수와 임원, 취재진 등 모두 6천여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15일 최종 엔트리가 마감되는 만큼 IAAF 회원국 중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은 10개국 가운데 몇 나라는 더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그간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꼽히던 2009년 베를린대회(2백2개국 참가)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AAF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돼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남녀 육상 선수들이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에서 기량을 뽐내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 3월 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하여 도심을 통과하는 로드레이스코스, 연습장인 시민운동장과 선수촌 연습장, 선수촌 조성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비해 왔다. 단일 종목으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 헬싱키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이번 대구대회는 제13회 대회다.

이번 대회의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조명과 전광판, 음향, 트랙 등 시설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으로 교체와 보강공사를 했다. 그라운드 조명등 수를 2백20개 늘려 총 6백60개로 증설했으며, 조도는 종전 1천2백50룩스에서 2천2백50룩스로 상향해 IAAF 기준(1천8백룩스)보다도 더 밝게 설치했다. 기존 2개의 전광판도 약 1.5배 크기로 규모를 키우면서 낮 동안에도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도록 선명도를 높였다.


앰프와 스피커 등 음향설비도 지난해 8월 새로 설치해 명료도를 종전 0.49에서 0.66으로 크게 높임으로써 관중석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정도로 개선했다.

마라톤 코스는 지난 2008년 6월 마라톤코스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점이자 결승점으로 하는 ‘도시 순환형 루프코스’를 채택해 IAAF로부터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

주경기장 시설 이외에도 선수촌과 미디어촌, 선수촌 연습장, 그리고 미디어 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들도 제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주경기장에서 7분 거리의 금호강변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민자사업으로 3천5백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을 위한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건립했으며, 오는 8월 20일 개촌 행사를 갖는다.

입장권 판매는 지난해 8월 27일(D-365)에 판매대행사(sports.interpark.com)를 선정했으며, 지난 4월 30일까지 목표(45만석)의 53.6퍼센트인 24만3천1백20석에 대한 예매신청을 받았다.

입장권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daegu2011.org)와 입장권판매대행사, 대구시, 대구은행(전국지점), 콜센터(1544-1555)와 GS25 편의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박경아 기자

문의·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44-1555 www.daegu2011.org
입장권 판매 sports.interpark.com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는 우리나라의 국격을 끌어올리고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로 뻗어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조해녕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국가가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아시아의 육상 메카’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 조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대구 지역에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개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5조5천8백76억원의 생산유발 ▲6만2천8백41명의 고용유발 ▲2조3천4백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조 위원장은 “새로 단장한 경기장과 육상진흥센터, 새로 정비된 마라톤 코스와 같은 도시 인프라 등은 당장 눈에 띄는 경제적 유산”이라며 “게다가 최소한 세계 80억명(연인원) 이상이 TV를 통해 이번 대회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대회를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면 지역 산업육성 토대 구축이란 간접적인 효과도 막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록제조기’로 불리는 몬도 트랙이 이름값을 했다.
지난 5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트랙 9종목 경기에서 53명의 선수들이 개인 최고기록 또는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또 대회기록도 2개가 나와 몬도 트랙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는 것이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의 평가다.

대구스타디움은 기존의 우레탄 재질의 트랙 포장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권장하는 몬도 트랙으로 교체해 지난해 12월 공사가 완공됐다. 색상을 파란색으로 하여 선수에겐 집중도를 높이고 시원한 느낌의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4월 23일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국제공인 1등급인 ‘클래스원(Class-1)’ 인증을 받았다.

이탈리아 몬도사가 개발한 몬도 트랙은 반발탄성이 좋아 기록 향상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의 스파이크가 기존 트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밀리지 않으며, 디딤발에 주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 단거리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대구스타디움에 사용된 트랙은 몬도 트랙 중 최고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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