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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바가지 꼼짝 마! 우수쇼핑인증제 시행




외국인관광객 1천만 시대를 앞두고 지적돼 온 것 중 하나가 바로 ‘쇼핑’이다. 그동안 바가지 요금에 울고, 불량 상품에 실망하고 돌아선 외국인관광객이 적지 않다. 최근 방한 외국인관광객의 관광 목적 제1순위가 쇼핑(2009년 56.6퍼센트, 2008년 44.4퍼센트)으로 나타날 만큼 쇼핑이 주요 관광자원이 되고 있지만 일부 상점들은 여전히 바가지 요금 강요나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 강매 등으로 ‘쇼핑 천국 코리아’ 이미지 구축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1st제도다.
 

1st제도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쇼핑 부문 인증제도다. 구매자들이 안심하고 쇼핑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매장 환경과 상품 및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쇼핑업체를 발굴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제도로, 쇼핑 천국 코리아를 향한 첫걸음이나 다름없다.

 



1st에는 ‘최고 쇼핑 관광(No.1 Shopping&Tour)’이라는 제도가 추구하는 지향점이 담겨 있다. 지난 달 우선 서울과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지역(관광특구 포함) 쇼핑점 중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관련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백20곳을 우수 쇼핑업소로 선정했다.
 


이번에 도입한 쇼핑인증제의 성공적 정착 여부는 우수 쇼핑점 선정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전문 인증 심사자,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과 함께 상품의 특성, 매장 환경, 가격 수준, 종사원 서비스, 부가 서비스 등 5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평가단엔 한?중?일 외국인도 참여시켰다. 실소비자인 외국인관광객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우수쇼핑인증 1st의 인증 대상 품목은 식료품, 인삼, 화장품, 의류, 패션 액세서리, 공예품, 기념품 등이다. 인증 대상 필수 기준으로는 정식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에서 영업하는 업소로 신청일 기준 최소 1년 이상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영업 관련 사업허가증을 발급 받은 업소여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를 완납하고 주 6일 이상 정상영업, 개점 및 폐점 시간도 명시하는 업소여야 한다.

 



평가단의 현장 점검 시 항목별 인증 적정 여부 평가 기준은 ▲구비 상품의 특성(상품 품질의 신뢰성?상품 구비의 다양성 등) ▲매장 서비스 수준(매장 간판 및 안내문?매장 위치?매장 내부 환경 등) ▲가격 서비스 수준(정찰제 및 가격 표시제?가격의 적정성 여부 등) ▲종사원 서비스 수준(외국어 능력?복장?상품에 대한 지식?친절도 등) ▲부가 서비스 수준(고객 관리 및 구매 후 서비스 수준 등)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우수 쇼핑업소로 선정되면 인증브랜드인 ‘1st’ 로고 등 상표 사용권을 부여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른바 ‘글로벌 홍보’를 보장받게 된다. 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인증업체에 대한 소개(한?영?일?중간?중번)와 함께 우수 쇼핑업소에 대한 국내외 광고 및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홍보, 더불어 인증업체 홍보 리플릿 제작?배포 지원을 받게 되며 전국 관광 안내 전화 1330을 통해 인증업소 안내 서비스도 받게 된다. 종사원 대상 서비스 교육 실시, 이와 함께 서비스 품질 평가 및 고객 만족도에 따른 ‘best of best(베스트 오브 베스트)’ 매장 선정?시상 등 경영 지원 혜택도 있다.
 

문화부는 작년 시범단계를 거쳐 한국관광공사와 협력, 우수쇼핑 인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엔 전국 관광특구 내 쇼핑점을 3백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2년엔 전국 쇼핑점을 5천여 개로 늘리고 2013년 이후엔 전국 쇼핑점을 대상으로 매년 1백 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우수쇼핑인증제가 자리 잡으면 그동안 업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쇼핑 불만들이 해소돼 ‘쇼핑 천국 코리아’ 이미지 구축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김진곤 서기관은 설명했다.
 


한편,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대도시에서 쇼핑?호텔?외식?공연?편의시설 등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외국인관광객 대상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 ‘2011 코리아그랜드세일’이 10일 시작, 2월 말까지 열린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는 갤러리아?신세계?현대?롯데 등 시내 주요 백화점 및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비롯해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롯데?동화?워커힐?신라?파라다이스?공항면세점까지 총 1만3천여 개 업소가 참여한다. 할인 축제와 함께 명동과 인사동 일대에선 관련 행사들도 다양하게 열린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노영우 본부장은 “2011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축제가 국제적인 쇼핑 관광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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