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중앙아시아 지역은 최근 국제적인 에너지 공급원이자 신흥시장으로, ‘제2의 중동’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한승수 총리가 이번에 방문한 나라들은 우리 기업의 최대 관심지역이기도 하며 이들 국가들 또한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
때문에 한 총리의 이번 순방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들 국가들과 에너지·자원 및 SOC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총리는 순방 4개국 공통 일정으로 대통령 예방 및 총리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 카자흐스탄 상원의장 및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머물며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 예방과 미르지요프(Shavkat Mirziyoev)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유전과 가스전 공동개발, 광물 도입 등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건설 인프라, 섬유 및 제조업 분야 진출 및 호혜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와 한인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도 주최했다.
정부는 한 총리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실질협력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기존 유전과 가스전 개발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신규광구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우라늄 등 광물분야, 가스 가공산업 (down stream) 협력도 요청해 둔 상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의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한 총리는 또 도심개발, 주택, 도로, 철도, 공항건설 등 인프라 건설 부문에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도 당부했다. 거시경제 운영정책 등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KOICA 무상 원조사업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우즈벡 진출 확대를 위한 우호적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이 밖에 한 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측에 20만 고려인 동포를 위한 지원과 배려도 요청했다.

20만 고려인 동포 배려도 요청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는 카자흐스탄을 방문, 나자르바예프(Nurtultan Nazarbaev) 대통령을 예방하고 마시모프(Karim Masimov)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총리 회담을 통해 카자흐 정부 관심사항인 산업다변화에 대한 우리측 참여 의사를 밝히고,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진출 촉진을 위한 카자흐측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 총리는 카자흐스탄에서도 고려인 동포, 한인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주최하고, 아스타나와 알마티(구수도)에 있는 우리 진출기업 현장도 방문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 총리는 순방기간 동안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사업 이행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카자흐스탄측의 협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정보통신 분야 기술전수 및 지원을 통한 정보통신 분야 중장기 협력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전략세미나 개최 등을 제안했다. 양국 간 협력의 호혜성을 강조하고 카자흐스탄 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 제고에도 힘을 쏟았다.
세 번째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국가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총리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는 것이다. 한 총리는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 머물며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medov) 대통령 겸 총리와의 단독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위한 각별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건설 분야 우리 기업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 투르크멘바쉬 현장도 직접 방문해 진출 여건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 총리의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중앙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리급 이상 인사로서는 최초의 한·투르크멘 간 인사교류가 이뤄짐으로써 정부 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카스피해 해상광구 등 자원 분야와 에너지·자원 분야에 동반한 인프라 건설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총리 첫 아제르바이잔 방문
마지막 일정인 아제르바이잔도 한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하는 국가다. 한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을 예방하고 라시자데(Artur Rasizade) 총리와 회담을 가진다. 한 총리는 대통령 예방 및 총리 회담 시 우리 기업의 아제르 사회간접자본 건설, IT 분야 진출 방안을 협의하고, 호혜적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관련 기간시설도 시찰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번 아제르바이잔 방문기간 중 우리 기업의 신규 유망광구 확보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측의 협조 당부와 함께 아제르바이잔 산업다변화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광물자원 공동탐사, 전력분야, 신행정도시, 도로, 조선소 등 인프라 건설과 바쿠 교통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 총리는 각 방문국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경제인 간담회에서 한·중앙아 실질협력을 확대, 심화시키기 위한 기업인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류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한 우라늄 장기 도입, 유전·가스 개발협력, 광물 공동탐사 참여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중앙아 간 경제협력 강화,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각종 협정, 계약 및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 총리의 중앙아시아 지역 순방은 한·중앙아 고위 지도자 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양자관계 발전이라는 외교적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중앙아 지역 자원 및 건설 분야 진출의 교두보 확보 및 호혜적 협력사업 발굴 △ 에너지·자원 공급원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본격화 △ 다양한 분야의 협력 협정, 계약 및 MOU 체결을 통한 우리 기업 투자보호 제도적 장치 마련 △ 중앙아 지역 약 32만 고려인들의 자긍심 제고 등 실질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순방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의 기틀 마련은 물론 에너지 자원의 97%를 수입하면서 중동의존도가 80%를 상회하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에너지 안보구조를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원외교 역량을 활용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자원 부국과의 에너지 협력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 확보 노력만이 아니라 Post-2012 기후변화 체제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활용 지원 등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미래에너지 자원개발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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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