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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전문가들은 미래 유망 산업이나 유망 직업을 알고 싶다면 “세계적인 트렌드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선진국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시차를 두고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 등으로 이전되는 만큼 남보다 앞서 흐름을 짚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많은 직업 전문가들은 또 자신이 속한 사회 변화상에서도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을 읽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회 구성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직업을 창출하고, 반대로 수요가 줄어드는 분야는 직업 역시 감소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축이 2차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이미 옮겨갔다고 본다. 1970~80년대 고도성장기에는 제조업 위주로 산업이 발전해 왔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지식기반산업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면서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의 결합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서비스산업과 제조업 결합 추세
이들은 사회상이 변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든다. 요즘 국내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알파걸’의 경우 선진국에서는 이미 20~30년 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거나 예측됐다는 것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덴마크 등 주요 선진국은 국민소득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성장했던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까지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50% 전후 수준을 기록하지만 이후 2만 달러 시점엔 10~20% 정도가 늘어났다.
반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9.1%로 OECD 평균인 82.0%에 크게 못 미치며 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인적자원연구실장은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가는 시기에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전문직과 숙련직종에서 여성의 진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곧 한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센터장은 “과거보다는 현재 선진국 고용시장 흐름에서 결론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1980년대와 2000년대를 함께 두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대신 그는 “노령화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김 센터장은 “한 국가가 선진국 수준에 다다르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현상은 단연 인구 노령화다. 한국도 노인 인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의료 및 사회복지 인력에 대한 필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금융업종이 전성시대를 누릴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강창희 미래에셋투자연구소장은 “선진국 경우 소득 2만 달러를 전후로 자산운용업이 급속도로 발달한 만큼 금융업종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자본시장통합법 등이 본격적인 소득 2만 달러 시대와 맞물려 시행되는 만큼 관련 인력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우주인’ 이소연 씨를 계기로 고조된 우주에 대한 관심이 새로운 직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특이한 예측도 있다.
연세대 김준성 직업평론가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면서 우주 연관 직업에 대한 흥미와 수요가 증가 중이라는 점을 들어 “우주 관련 산업이 미래의 유망 직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만의 희소가치 찾아내야
그는 “이소연 씨를 통해 우리나라는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국가가 됐지만 우리의 과학수준에 비하면 다소 늦은 편”이라며 “하지만 이씨의 성공적인 우주 도전으로 우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망 직업군의 변화는 이런 분야로의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에도 일대 변혁을 불러오고 있다. 한때 토익 고득점은 취업을 위한 지름길로 꼽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토익 점수는 서류전형 통과의 커트라인이나 우대, 가산점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토익의 뒤를 이어 각광받았던 자격증도 한 대기업 회장이 “자격증 쌓기에만 열중한 지원자를 골라내고 감점을 주라”고 지시한 이후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소위 ‘좋은 스펙’이 취업 성공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일자리가 변하고, 유망한 직업도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인기 있고 연봉이 높은 직업을 택하기보다는 미래에 훌륭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과 직종을 선택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온오프써치 김한석 사장은 “미래를 위한 가장 큰 대비책은 자신만의 희소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교육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희소가치를 개발해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준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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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