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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090502호

벼랑 끝 청소년의 수호천사



경기 불황이 가정의 위기와 해체를 증폭시키고 있다. 저소득 가정들이 가장 궁지에 몰리는 피해자들이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은 단지 경제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적인 기회의 박탈, 영양실조나 정서 불안, 일탈과 학대라는 여러 가지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단체가 ‘행복한홈스쿨’이다. 사단법인 기아대책, 기업, 교회가 협력해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로 지역사회와 보호자를 연결해 종합적인 아동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4년 창립되어 전국 66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한부모가정이나 조부모가정, 소년소녀 가장이나 결식아동을 최우선으로 돕고 있다. ‘행복한홈스쿨’의 활동은 생계비 지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김고운 홍보팀 간사는 “다양한 학습 지원과 특기 교육, 간식과 식사, 심리검사와 문화 체험 등으로 저소득 아동의 전인적 발달에 힘쓰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과 학교, 병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결망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68개 교회, 18개 기업이 결연단체로 연결되어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국내에 6개 지부를 두고 17개 시설을 운영 중인 아동 보호 단체.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초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동권리 옹호 사업, 아동보호 사업, 긴급구호 사업, 의료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을 개인 또는 기업, 단체 후원자와 1 대 1로 맺어주고, 매월 생계비, 교육비,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부모의 실직, 이혼, 별거, 복역, 학대 등의 문제로 아이가 친부모로부터 양육받기 어려운 경우, 대리 보호를 하도록 하는 위탁사업과 학대아동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문의: 행복한홈스쿨(02-544-9544),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02-6900-4400)



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은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비영리 공익단체이다. 이 단체는 1995년 학교폭력으로 외아들을 잃은 김종기 씨가 설립했다. 신체폭력이나 금품 갈취, 따돌림, 사이버 폭력, 언어폭력 등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폭력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예단의 활동 중 눈에 띄는 것은 ‘수호천사 운동’. 2004년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후원자 및 시민들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추천받아 1 대 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와 왕따닷컴도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기관이다.

아이가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교 부적응 증상’에 시달린다면, 서울시 대안교육센터에 문의해보거나 ‘하자센터’ 등을 방문해 봐도 좋다. 어느 정도 결심이 섰다면, 대안교육학부모연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안교육학부모연대는 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졸업생 자녀를 둔 대안학교 학부모들이 중심이 된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학교의 문제점과 그 해결을 모색한다. 이 모임의 손경덕 사무국장은 “대안학교는 학부모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청소년폭력예방재단(02-585-0098),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02-325-2542)
왕따닷컴(
www.wongtta.com), 대안교육학부모연대(http:// cafe.daum.net/mfcomm)






초등학교 아이 중에는 유독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며, 선생님이나 학교가 제시하는 규칙이나 규율을 잘 따르지 않는다. 또 욕을 입에 달고 살거나, 또래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거친 언사를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을 ‘나쁜 아이’라고 꾸짖기 쉽다. 부모와 자녀 간에 오해의 골만 커진다.

이런 증상은 아이가 나빠서라기보다는 학습장애나 행동장애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학습장애란 아이가 듣기, 말하기, 읽기와 쓰기, 산수 계산 등의 능력을 습득하거나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걸 말한다. 이럴 때는 가까운 병원의 학습장애 클리닉이나 한국아동상담센터를 찾아가 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한국아동상담센터는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치료 전문 집단으로, 발달 평가 및 성격, 지능검사는 물론 심리검사(지능 및 정서, 주의력 검사), 발달평가, 놀이평가 및 치료, 언어치료, 학습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유독 거친 행동을 보이는 아이라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A)일 수 있다. 사랑샘터연구소는 학습 인지 치료, 놀이클리닉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의 심리 발달을 돕는다.

문의: 한국아동상담센터(02-3476-5009) 사랑샘터연구소(02-929-0241)  
                                              
글·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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