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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국격 향상 -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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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韓食) 세계화, 해외원조 등 국격(國格) 제고 정책이 이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국격은 단순히 경제력이나 군사력 같은 하드파워를 키운다고 해서 높아지는 게 아니다. 그 나라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문화, 국민의식, 대외 이미지 같은 소프트파워가 강해져야 비로소 국격도 올라간다. 국격 향상은 국가브랜드 가치와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직결된다. 정부가 지난 2년간 국격 높이기에 힘써온 것도 그 때문이다.

그동안 국격 제고 정책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돼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봉사단을 ‘월드 프렌즈 코리아(World Friends Korea)’로 통합하고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56개국에 3천7백30명의 봉사인력을 파견했다. 또 각국에 우리나라의 첨단강국 이미지를 홍보하고, 지난해 9월에는 한국어 통합 정보 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온라인에서 다국어로 정보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종합포털을 구축하고, 해외여행 에티켓 등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밖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유네스코 등재 유산 확대, 각종 국제경기대회 유치 등도 국격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5월 열리는 상하이 엑스포 참가를 위해 중국 현지에 한국관, 기업연합관, 서울시관을 설치 중이다. 또한 민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상하이 엑스포를 국가 이미지 개선과 한중 우호협력 증진의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상하이 엑스포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하는 교두보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무상원조사업을 통해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도를 높여왔다.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 규모를 2005년 4천2백만 달러에서 2008년 1억 달러로 늘린 것이 그 예다. 우리나라는 대규모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인권침해가 심각한 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외교통상부와 함께 추진해온 ‘글로벌 코리아 스칼러십(Global Korea Scholarship)’이라는 국제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한 한일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도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한몫했다. 세계 우수 인재 교류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초청한 장학생은 5백명에 이른다. 올해는 그 규모가 7백명으로 확대되고, 교환학생 및 우수 자비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이 새로 생길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한식 세계화는 2008년 10월 열린 ‘한식 세계화 선포식’을 계기로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돼왔다. 지난해 5월 수립한 한식 세계화 5대 전략에 바탕을 둔 외식산업진흥법 제정, 한식 요리명장 양성, 스타 한식당 육성, 한식 체험기회 확대는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한식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 결실은 농식품 수출 증가와 한식 프랜차이즈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막걸리뿐 아니라 천일염, 삼계탕, 고추장의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해외 언론에서는 ‘김치 퓨전음식 인기’(뉴욕타임스), ‘한식바람이 불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막걸리, 순두부 열풍’(아사히신문) 등에 초점을 맞춰 한식 붐을 조명하기도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에 한식재단을 출범시켜 한식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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