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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모처럼 겨울다운 겨울, 겨울스포츠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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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에서 리듬에 맞춰 움직이거나 스피드를 즐기는 짜릿함이 매력인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 덕분에 스케이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로는 스케이트만한 게 없는 데다 대부분의 스케이트장이 도심 가까이 있고 비용도 저렴해 요즘 스케이트장은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서울 도심에 어린이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퍼졌다. 광화문광장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다. 올겨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으로 변신한 광화문광장은 2월 2일 기준으로 18만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을 만큼 시민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은 대형, 중형, 소형 링크로 구성되어 있다. 소형 링크는 얼음썰매 전용으로 스케이트를 타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이용하면 좋다.





 

2월 15일까지 문을 열며, 주중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1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1회 1시간 1천원이다. 장갑이 없으면 입장할 수 없으니 반드시 장갑을 가져와야 한다. 장갑을 현장에서 구입할 때는 5백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2월 15일까지 운영하는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료 1천원에 스케이트와 안전모가 제공된다.

북서울 꿈의숲 스케이트장과 썰매장도 스케이트와 썰매 대여료 1천원에 시간당 이용료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운영하는 대림유수지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어린이는 3천5백원, 중고생은 4천원, 성인은 4천5백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2월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경기도에는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엔아이센터 아이스링크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국내 전용훈련장으로 유명하다. 입장료는 초등학생 2천원, 청소년 2천5백원, 성인 3천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3천원이다. 헬멧은 무료로 빌려주지만 장갑은 가져와야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운영하며 매월 첫째 주 수요일과 셋째 주 목요일은 휴관이다.

경기 수원 AK플라자 7층 옥상 하늘공원에도 스케이트장이 있다. 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에 이용할 수 있고, 금~일요일에는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 연장 운영된다. 스케이트 및 안전장비 대여료는 1시간 기준으로 각각 1천원과 5백원이며 스케이트 강습료는 2천원, 강습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시청에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한 곳도 있다. 경기 성남시는 청사 주차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마련했다. 월~금요일 오전에 만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케이트교실도 연다. 스케이트와 안전모 대여료를 포함해 1천원, 강습료는 1만원이다. 2월 21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운영된다. 성남종합운동장 안에 마련된 눈썰매장도 2월 21일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1천원이다.

경기 오산시는 시청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2월 21일까지 운영하며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교실도 열린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까지다. 요금은 시간당 1천원이며,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천안에도 도심 한복판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생겨 시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스케이트장은 바닥에 전기 시설을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겨우내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아용 눈썰매장도 따로 마련돼 있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1천원이고 대여료도 1천원이다. 눈썰매장은 어른 5천원, 어린이·청소년 3천원이다.
 

안전요원의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눈썰매가 쏜살같이 아래로 미끄러진다. 신나는 눈썰매에 아이들은 물론, 함께 온 어른들도 신이 난다. 어릴 적 언덕에서 비료포대나 널빤지를 타던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에 빠져든다. 눈썰매뿐 아니라 저수지나 논에서 즐기던 얼음썰매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강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을 사계절 테마파크로 바꾼 수피아 뚝섬에는 튜브 눈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성인 슬로프와 유아용 슬로프 외에 썰매를 타지 못하는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2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어른 5천원이다.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에는 서울에서 최대 규모인 1백20미터 어린이용 슬로프와 80미터 유아용 슬로프가 있다.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눈썰매장 입장료는 8천원, 눈썰매 외에 빙어잡이, 민속놀이, 얼음조각 체험 등 부대행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은 1만2천원과 1만3천원이다. 2월 21일까지 문을 연다.

경기 과천 서울랜드 눈썰매장에서 성인코스와 2개의 유아코스가 있으며, 플라스틱 썰매와 튜브 썰매를 골라 탈 수 있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랜드 입장권이나 빅5이용권을 구입하면 이용료가 3천원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경기 안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안산사계절썰매장은 썰매를 타고 내려온 뒤 다시 출발선으로 올라갈 때 68미터의 대형 무빙워크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용료는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어른 7천원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며, 2월 21일까지 운영한다.
 

탁 트인 설원을 자유롭게 내달리는 쾌감을 만끽하려면 스키와 스노보드가 좋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면 필요한 장비가 많지만 요즘은 빈손으로 스키장에 가도 모든 장비를 빌릴 수 있다.

스키는 넘어질 때의 압박이나 충돌에 의한 충격으로 무릎이 손상되기 쉽다. 무릎 부상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스키판과 부츠를 고정하는 바인딩을 점검해야 한다. 체중이나 본인의 스키 실력에 비해 바인딩이 너무 강하면 넘어졌을 때 스키판에서 신발이 분리되지 않아 더 심하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체력을 유지하고 자기 수준에 맞는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다 넘어질 때는 손에서 폴을 놓아야 한다. 폴을 쥔 채로 넘어지면 폴의 끈이 손가락에 휘말려 엄지손가락 인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두 팔은 앞으로 뻗고 다리를 자연스럽게 모아 옆으로 넘어져야 스키가 교차돼 무릎이 뒤틀리고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노보드는 체중을 받쳐주는 폴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방향을 잡으며 타기 때문에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먼저 짚게 돼 손목인대 부상을 부르기 쉽다. 스노보드를 탈 때에는 반드시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넘어지는 때는 손은 가슴으로 모으고 서서히 주저앉는 게 좋다.

겨울이 끝나가고 있지만 스키어와 보드족들에겐 2월이 천국이다. 스키장들이 앞다퉈 할인행사를 하기 때문이다.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요일별 할인으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월요일에는 초보자 슬로프를 무료 개방(인터넷 사전예약 5백명)하고 화요일은 신한카드 소지자에게 50퍼센트 할인 혜택을 준다. 수요일에는 1970~1990년생 여성 고객에게 주간권 3만2천원, 반종일 및 올나이트권 3만7천원에 판매한다. 목요일은 회원 동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이 돌아간다.

용평리조트는 주중 피크아일랜드 입장권을 구매하면 리프트 오전권 한 장을 무료로 주고,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신한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리프트권을 덤으로 준다. 지산 포레스트스키장은 다른 스키장의 시즌권을 가져와도 리프트권을 25퍼센트 할인해준다.

양지 파인리조트는 BC카드와 제휴해 리프트 주간권은 25퍼센트, 반일권은 35퍼센트 할인한다. 한적한 월~화요일은 최고 50퍼센트까지 할인해준다.

밤새 스키를 타는 야간 스키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 백야 버스 패키지는 3만9천원에 왕복버스, 리프트 백야권, 장비 렌털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도 밤 12시 30분부터 새벽 4시 반까지 운영하는 백야권과 저녁부터 새벽 4시 반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올나이트권을 30퍼센트 할인 판매한다. 올빼미 스키족들을 위해 사당, 삼성, 잠실, 목동, 여의도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심야패키지가 3만3천원이다. 왕초보를 위해 주중 야간에 스키 4팀, 보드 3팀에게 선착순 무료 강습도 해준다. 포천 베어스타운은 매주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일에 새벽 4시까지 슬로프를 오픈하고, 수도권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과 심야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현대 성우리조트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철야 스키’를 운영한다. 철야 스키를 즐긴 뒤 새벽 4시 40분에 출발하는 잠실, 대치동, 양재동, 사당동행 버스를 이용하면 출근 시간 전에 서울에 닿을 수 있다. 리프트권과 스키장까지 왕복하는 버스비에 장비 대여와 사우나(또는 수영장) 50퍼센트,식당가 10퍼센트 할인이 통합된 원앤프리패키지의 가격은 5만원이다.

지산 포레스트리조트에는 어른, 어린이 구분 없이 1만5천원이면 오후권 또는 야간권의 종료시간 직전에 입장해 1시간 반 정도 즐길 수 있는 ‘해피 아워’ 서비스가 있다. 한솔 오크밸리리조트는 새벽 3시까지 문을 연다. 심야 스키 고객에겐 장비 대여료가 반값이다. 새벽 3시까지 수도권으로 향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글·이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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