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일본에서 들여오는 분유, 치즈 등을 매번 검역하는데 아직까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생산되는 고기류는 이미 모두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장재홍 사무관은 일본에서 들여오는 축·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는 일본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출하정지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했다. 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3월 28일 소비자단체, 방사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방사능 오염 사고에 대비한 농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실, 수산물품질검사원, 수의과학검역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산과학원 등 기관별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일본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일본산 축·수산물에 대한 수입건별 정밀검사 실시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충분히 대응하라”고 지시했고, “국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속·정확한 정보의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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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축·수산물의 수입내역 및 검사결과는 농림수산식품부(www.mifaff.go.kr)와 검사 수행기관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일공개한다. 검사항목은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세슘 등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3월 25일부터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축산물은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의 방사선량률이 주의 준위 이상인 경우 조사를 실시하고, 수산물은 방사성 물질 확산추이에 따라 국내산에 대해서도 방사능 조사 강화를 추진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방사능이 해류를 타고 동해로 유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해 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제주도 해역 바닷물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농산물에 대한 오염 검사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방사선량이 증가할 경우 오염 우려 지역으로 검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부터 3월 29일까지의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결과를 이렇게 밝혔다.
‘제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농·임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총 9백86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백44건 모두 적합했고, 7백42건은 검사 중이다. 농·임산물은 1건, 가공식품 6백32건, 건강기능식품 26건, 식품첨가물 3백27건이 수입됐다.
품목별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농·임산물 1건, 가공식품 1백36건, 건강기능식품 6건, 식품첨가물 1백1건을 검사한 결과 2백44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14건의 시료에서는 불검출 수준의 극히 미미한 양(0.08~0.6Bq/kg)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방사능 기준은 세슘 3백70베크렐/킬로그램, 요오드 3백베크렐/킬로그램이다.’
식약청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물론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매일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식약청은 종전에 통상 9시간 소요되던 현행 검사법(1일 2건 처리)에 신속 검사법을 도입하고 검사인력을 추가 투입해 검사역량을 1일 10~15건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4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14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6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4대) 등 유관기관의 검사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우리가 먹는 수돗물도 아직까지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의 수계별 대표 광역상수원 4개소와 대표 정수장 4개소에 대해 세슘과 요오드 긴급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 상수원과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지난 3월 31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팔당·대청·주암·남강댐, 성남·청주·화순·사천정수장 등이다.
백경희 수질분석연구센터장은 “이번 분석은 한국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에 세슘과 요오드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먹는 물 안전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상수도연구원 한선희 수질연구부장은 “분기별 1회 검사하던 것을 주 1회로 강화했다”면서 “2002년 검사 시작부터 지난주까지 세슘,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은 단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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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