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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김춘석(60) 여주군수가 4대강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기회만 되면 하는 말이다. 그가 ‘주문’처럼 이 말을 하는 이유는 4대강살리기 사업이 여주 발전에 ‘다시없는 기회’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강살리기 여주 구간에 투입되는 사업비 1조9백억원은 4대강살리리 사업 전체 비용의 약 5퍼센트. 여주는 4대강살리기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7월 시작된 민선 5기 군정 슬로건을 ‘여주군,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라고 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주는 오랫동안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고, 다른 하나는 잦은 홍수입니다. 한강살리기 사업은 홍수 예방과 수변 개발로 여주가 발전할 기회입니다. 여주가 세상에 알려진 이래 1천5백여 년 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죠. 이 때문에 군정 슬로건을 그렇게 정했습니다.

 

한강살리기 사업 이후 어느 정도의 홍수 예방효과가 기대되나요.
여주의 3개 보는 강천 상류에서 이포 하류까지 지반의 편차가 큰 지역특성을 감안해 하천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장소로 위치를 선정했습니다. 하천 준설로 수위가 1.0~1.9미터 낮아지고 물그릇이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2백 년 만에 한 번 오는 규모의 홍수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환경운동가 3명이 40여 일간 이포보 불법 점거농성을 벌였는데.
법원에서도 지난 8월 20일 ‘이포보에서 농성중인 4대강 반대 농성자들은 떠나라’는 결정을 내려 여주 주민들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법을 어기면서까지 자기들의 주장을 펴는 것은 환경운동단체들의 독선이고 아집입니다. 소수의 편향적인 생각으로 전체의 이익을 훼방 놓는 행위가 있어서는 더욱 안 될 것입니다. 당연히 환경은 보존되어야 하지만 지역발전이 없으면 환경보호와 녹색성장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보존과 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일을 실행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8월 21일 여주군민 3천여 명이 4대강살리기 사업의 추진을 촉구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어 화제가 됐습니다.
여주군민들은 홍수 피해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당사자들입니다. 바쁜 일을 제쳐두고 자발적으로 인간 띠 잇기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을 보고 우리 여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대강살리기 사업과 여주 발전 간 연계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이포보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보이며, 바로 옆 천서리는 신라시대에 축성한 파사성과 막국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강촌보는 신륵사와 불과 2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한강살리기가 끝나고 2015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연장되면 여주는 서울이나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서 전철로 이동해 즐길 수 있는 문화역사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글·박경아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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