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충청사회조사연구소가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금강 유역인 충남 공주, 논산, 부여, 서천, 연기, 청양 지역 주민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금강 유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금강살리기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의 경우 59.7퍼센트가 금강살리기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용우(49) 부여군수는 “금강살리기 사업이 장마철이면 반복되는 농경지 침수 예방뿐 아니라 백마강 뱃길 복원, 친수공간 조성 등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본다”며 “부여군민들은 금강살리기 사업이 이·치수에 그치지 않고 강변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물길을 여는 사업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부여군에 어떤 도움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금강살리기 사업은 백제 고도(古都) 부여가 부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여군은 금강살리기 사업의 테마를 ‘문화가 흐르는 금강’으로 설정하고 백제 역사·문화유산과의 연계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2010 세계대백제전의 주무대인 백제역사 재현단지는 물론 한옥 숙박촌, 고도보존사업, 역사도시 조성사업, 사비왕궁원과 함께 기존 관광시설인 백제왕릉원, 부소산성, 서동공원, 국립부여박물관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여에는 부여보가 건설되고 있는데, 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보 건설은 물 부족과 가뭄에 대비하고 용수 확보 등 종합적인 물 관리를 위한 것입니다. 부여군 부여읍 자왕리에서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에 이르는 총연장 6백20미터(가동보1백20미터, 고정보 5백미터)인 부여보는 현재 약 42.5퍼센트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여보는 특히 말을 타고 백마강을 바라보는 계백장군을 형상화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여보를 통해 충분한 수량과 친수공간이 확보되면 부여~공주~세종시를 연결하는 황포돛배 운항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강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부여군민을 대표해 중앙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금강 하굿둑 때문에 강물이 흐르지 못하고 퇴적층이 쌓이면서 역류현상이 일어나 부여군의 배수펌프장은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지역민들은 금강 하굿둑 해수 유통을 금강살리기 사업의 핵심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의 역사, 문화, 지리, 환경, 생태 등을 집대성하고 이를 통해 금강의 역사성과 시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금강역사문화관 건립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금강이 부여군민의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금강 본류뿐 아니라 지류에 대한 정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금강살리기 사업을 금강 하구의 수질 개선, 금강역사문화관 건립, 지류 정비사업, 문화관광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하면 사업효과가 극대화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글·이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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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