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자원봉사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연예인을 꼽으라면 탤런트 김혜자(68)와 정애리(49)가 빠지지 않는다. 이들은 1992년과 94년에 각각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임명된 뒤 에티오피아, 잠비아, 북한, 아프가니스탄 등 기아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국가의 난민을 돕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연탄은행’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정애리는 연탄배달 봉사에도 열심이다. 정애리는 “연탄 한 장이 없어 냉방에서 겹겹이 이불만 두른 채 지내는 한 할머니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는 가정이 전국에 10만 가구가 넘는다는 말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연탄나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한성주(35)와 김미화(45)도 ‘선행 천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경기 광주시의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은 이들은 아이들 돌잔치와 목욕, 식사를 돕고 함께 놀아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9월 출간한 책 <꿈에 투자하라>의 저작권료도 모두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한성주는 방송에서는 왈가닥처럼 보이지만 봉사활동에 임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장애인들에게 관심이 많아 그들의 표정과 행동만 보고도 무엇을 원하는지 척척 알아맞힐 정도다.
4년 전 홀몸노인 방문을 계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은 김미화는 언제나 맨얼굴로 봉사활동에 나선다. 할머니 앞에서는 귀여운 재롱둥이로, 아이들 앞에서는 푸근한 엄마로 변신하는 그는 어디를 가든 인기가 좋다.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예산 부족으로 아침식사 제공을 원하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자 그가 “광고를 찍어 공돈이 들어올 것 같다”며 그 자리에서 1천만원을 기부한 일화는 지금도 훈훈한 감동을 준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혜수(39)가 최근 네팔의 빈농지역인 꺼이랄리(Kailali)에서 보여준 활약도 눈부시다. 평소 나눔 실천에 관심이 많은 그는 빈곤 가정에 쌀을 전하고, 직접 아이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정성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는 “이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보릿고개가 네팔에서는 현실인 모습을 직접 보니 가슴이 먹먹했다”며 “네팔 아동들처럼 극심한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탤런트 지진희(38)는 11월 초 강원 홍천군을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이 든 사랑의 도시락을 결식아동과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가수 박정아(28)는 에티오피아 등 빈민국을 대상으로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육상 꿈나무 지원 프로젝트의 ‘희망 전도사’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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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재룡(45), 유호정(40) 부부와 강부자(68), 이서진(36) 등은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또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봉사단장인 영화배우 박보영(19)은 단원들과 함께 아동복지시설과 양로원을 찾아다니며 기쁨을 전한다.
유년기를 힘들게 보낸 방송인 조영구(42)는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공연, ‘사랑의 밥차’ 등을 열고 있다. 마라톤 스타 황영조(39), 배구 스타 장윤창(49) 등은 스포츠봉사단 ‘함께하는 사람들(함사모)’을 통해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사모 회원들은 11월 말에도 인천지역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 가정에 2만 장의 연탄과 직접 만든 자장면을 배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많은 스타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아름다운 선행과 자선봉사로 되갚는 이들의 모습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또 국내외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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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