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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계층·이념·지역·세대 갈등 해소 위해 파이팅







 

우리 주변 곳곳에 만연한 갈등은 국민 개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해친다. 올해 초 한국방송공사(KBS)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서 국민들이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은 것도 경제정책 다음이 사회통합이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사회통합위원회(이하 사통위, 위원장 고건 전 국무총리)는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우리 사회의 4대 갈등요소를 해소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사통위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및 대화 절차 제도화 ▲주요 정책의 갈등영향 평가 ▲다양한 소통의 장 마련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았다.

사통위에서는 먼저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제안센터인 ‘소통과 화합 마당’을 홈페이지에 개설해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초에는 사통위 활동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와 달리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한 사통위 블로그‘하모니愛’를 개통했다. 이와 함께 월 단위로 주제를 정해 기사, 사진 등 콘텐츠 생산과 사통위 홍보활동을 전담하는 8명의‘하모니터스’도 두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통위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이라는 소식지도 웹진과 잡지 형태로 지금까지 두 차례 발간했다. 웹진 <사통팔달>은 사통위에 관한 정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주 1회 뉴스레터 발송, 회의 내용과 기사에 대한 댓글 작성 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8월 16일부터 새롭게 서비스하고 있다.
 

사회통합 실태 진단과 정책평가에 필요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모니터링 업무를 도맡는 사회통합모니터링센터도 탄생했다. 8월 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사통위가 공동 설치한 사회통합모니터링센터 업무협약 체결 및 현판식이 사회 각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렸다.

사통위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운영을 맡은 사회통합모니터링센터는 앞으로 ▲사회통합정책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나라별 사회통합 실태 비교 ▲사회통합 국민의식에 대한 기초 조사와 주요 사회갈등 현안에 대한 실태 조사 등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주요 사회갈등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10대 핵심 프로젝트가 계층·이념·지역·세대분과별로 추진된다.

지난 7월 초 청와대 조직개편에서는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사회통합수석이 신설됐다. 사회통합수석실은 산하에 국민소통비서관, 시민사회비서관, 민원관리비서관을 두고 국민과 시민사회단체와의 접촉과 소통을 맡는 조직이다.

7월 2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은 ‘제 탓입니다에서 출발하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박 수석은 발제에서 “사회가 다원화돼 있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면서 “특정 세력의 얘기만 듣는 게 아니라 반대편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듣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회통합수석실은 대통령과 대화 채널을 수석비서관뿐 아니라 일선 행정관으로까지 정례화해 청와대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청와대가 정부 부처, 국회와도 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글·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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