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꿈은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상업광고(CF)에 출연하는 것, 불꽃 같은 삶을 통해 세상이 깜짝 놀랄 기획물을 만들어 내는 것, 주변 사람들이 나를 알고 있어 좋았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좋아하는 것은 도전하고 실패하기, 블루오션, 닥치는 대로 독서하기, 화창한 날 자전거 타기, 댄스, 인물사진 찍기, 록 페스티벌 구경하기, 누군가 도와주기….”
공감하는가? 아니면 실없어 보이는가? 지금 당신이 속한 세대에 따라 쿨(Cool)하다고 공감하거나, 혹은 실속 없고 대수롭지 않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꿈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인터넷 교보문고의 저자 소개에서 밝히고 있는 사람은 <G세대 스펙여행>의 저자 김형섭 씨다. 그는 1979년생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05년 펴낸 <한국 2030 신세대의 의식과 사회정체성>의 분류에 따르면 1979년생은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세대를 나눌 때 이전의 386세대(1960~1969년 출생)와 다른 신세대(1970년 이후 출생)에 속한다.
저자인 이명진 전 연구원은 386세대 이전 세대에 대해 ▲한국전쟁 세대(1941년 이전 출생) ▲전후 세대(1942~1952년 출생) ▲유신체제 세대(1953~1959년 출생)로 구분했다.
신세대는 다시 탈냉전 세대(1970~1978년 출생)와 월드컵 세대(1979~1985년 출생)로 분류됐다. 신세대는 386세대에 비해 탈권위주의적이며 자유분방하고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비교적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쯤에서 컴퓨터와 비유된 386세대에 대한 고찰을 아니할 수 없다.
386세대는 흔히 ‘80년대 학번(대학), 60년대 출생’을 말한다. 1990년대 들어 컴퓨터와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는 가운데 컴퓨터에 능한 신세대와 달리 문화 신조류에서 소외된 세대란 의미에서 당시 ‘386컴퓨터’에 빗대 지어진 세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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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와 그 바로 윗세대인 유신체제 세대까지 아우른 세대가 바로 지금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배고픔을 딛고 일어나 높은 교육열로 대한민국의 경제신화를 창조한 세대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나라별로 해당 연령대가 다른데, 한국의 경우 1955~1964년 사이에 태어난 약 9백만 명이 해당된다.
베이비붐 세대 이후 세대 분류에 있어서는 캐나다 소설가 더글러스 코플란트가 1991년 펴낸 <Generation-X>란 책이 분기점이 됐다.
코플란트의 X세대는 인스턴트 문화에 길들여진 1961~1981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들을 망라한 말이다. 이후 X세대란 말이 유행, 그 다음부터 사회학자에서부터 기업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특징을 중심으로 한 알파벳 세대 명칭을 만들어 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의 X세대는 1994년경 한 화장품 광고에 쓰이면서부터 통용되기 시작해 신세대란 말과 혼용돼 왔다.
신세대, X세대에 이어 N세대가 등장했다. N세대는 1977~1997년 사이에 태어나 디지털 기기 다루기에 능숙한 세대를 말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의사소통을 하며, 컴퓨터를 선호하고 e메일에 더 익숙한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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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세대와 유사한 Y세대도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낳은 2세들을 일컫는 Y세대 역시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세대를 말한다.
Y세대에 이어진 세대가 바로 G세대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와 대조적으로 풍요 속에서 자라 부족함이 없으며 적극적이고 당당하다. 사전적 분류에 따르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태어나 글로벌 마인드와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세대’다.
G세대란 이름은 ‘글로벌(Global)’과 ‘그린(Green)’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부모의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를 받으며 성장한 이들은 어느 세대보다도 인터넷 활용능력이 뛰어나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며 외국어 구사 능력 또한 탁월하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보다 자신만의 특성과 개성, 개인적 행복감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낙천적이다.
그동안 밝고 당당한 G세대의 활약이 빛났던 무대가 바로 국제 스포츠 무대였다. 지난해 김연아가 여왕의 미소를 띠며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모태범이 예상 밖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덩실덩실 춤추는 여유를 보여 주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정다래는 엉뚱한 행동에 독특한 화법으로 G세대다움을 과시하기도 했다.
G세대는 지난해 열린 서울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G20세대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신년사에서 “세계를 무대로 뛰고 경쟁을 주저하지 않으며 창조적 도전정신에 불타는 젊은이들을 ‘G20세대’로 부르고자 한다”고 명명했다. 베이비붐 세대를 기반으로 당당하게 피어난 G20세대들의 활동무대는 더 광활한 세상, 새로운 세상으로 확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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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