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산림청은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가 ‘숲 가꾸기’이다.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잘 가꿔 맑은 공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잘 가꾸어진 숲은 방치된 숲에 비해 1㏊당 연간 10.4t의 탄소를 더 흡수하고 14.4t의 물을 더 저장한다. 이는 2000cc 승용차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의 5~7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나무는 다시 평균 10t의 산소를 생산해낸다. 다시 말해 도로마다 넘치는 자동차와 아파트 난방, 우리가 부족한 줄 모르고 소비하는 화석에너지가 배출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나무와 숲이 처리해 주는 것이다.
올해 숲 가꾸기 사업 면적은 20만8000ha다. 제경영 산림청 숲 가꾸기 팀장은 “숲 가꾸기 사업은 숲을 건강하게 하고 기후변화 협약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234만ha의 숲 가꾸기 사업을 계속해 2011년까지 유휴 토지 2500ha에 대한 조림사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림청은 숲 가꾸기와 함께 도시녹화 사업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3.7%에 해당하는 2200만t 규모의 CO2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한 산림부문의 해외 정책도 대폭 확충된다.
탄소배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 방지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50만ha 조림 협력사업 등 해외사업을 통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게 된다.
20만ha의 숲 가꾸기를 통해 나오는 나뭇가지 등 250만㎥에 이르는 산물을 바이오 오일과 바이오 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본격화된다. 1ha에 10만원이 넘는 비싼 수집비용 때문에 방치되는 90% 정도의 숲 가꾸기 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제5차 산림기본계획의 핵심은 온실가스 통계 시스템 구축과 숲 가꾸기 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 기후변화협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숲 가꾸기 사업은 숲의 지구촌 온난화는 물론 자원의 재활용뿐 아니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만1260명의 일자리가 제공됐고, 금년에는 1만673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지자체마다 나무 심기 총력
지방자치단체도 정부가 내세운 정책에 맞춰 지역 기후상황에 맞고 탄소흡수 능력이 큰 나무를 묘목으로 선정해 나무 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푸른 광주’라는 구호 아래 올해 2000여ha의 산림에 대한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광산구 광산동 백운산 일원 350ha 등 관내 주요 산림 630ha에 대해 고사목과 병해충목을 제거하고, 솎아베기를 시행하는 등 숲 가꾸기를 실시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서구 백마산, 남구 제봉산, 광산구 어등산 일원 등에서 1420ha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연내 2050ha의 산림에 대해 숲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숲 가꾸기를 통해 생태·환경적으로 각종 재해에 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육성하고, 도로 주변 가시권 구역 산림을 더욱 푸르게 가꿔 숲에 대한 관심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위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늘고 있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숲 기능의 중요성에 따라 연차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까지 1700여ha의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2009년에도 2000여ha의 산림을 푸르게 가꾸기 위하여 정부에 보조금을 요청한 상태다.
경북 구미시 역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도시숲 조성, 생태하천 조성 등 온실가스 흡수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 대전광역시는 ‘그린시티 대전’ 계획 아래 그동안 추진해온 3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확산하고 도시공원의 생태공원화, 산업단지 수림대 조성, 도시 바람길 확보 등 ‘숲의 도시 대전’을 녹색성장의 전략적 모델로 만들었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