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지난 8월 22일 발표된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서는 “해외 선진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환경보호를 외치는 수준을 벗어나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부터 조직 문화까지 환경을 우선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비즈니스는 현재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출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선진 기업들은 앞 다퉈 친환경 활동을 벌이고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측면 또한 크다. 그래서 외국 기업들은 기업의 녹색경영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비전 명칭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GM의 ‘그린 스트래티지(Green Strategy)’다. GM은 이 녹색경영 슬로건을 앞세우고 50여종의 생산 차종 중 4분의 3을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하는 전략을 썼다. 또한 IBM은 ‘프로젝트 빅 그린(project big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IT(정보기술) 인프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GE는 ‘이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환경’을 키워드로 한 핵심 성장 전략을 짰다.
외국의 녹색기업들이 친환경 비즈니스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기존의 환경사업은 대기·수질·소음·진동에 대한 전통산업의 환경 개선에 치중해 왔지만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은 기후변화나 자원고갈 등 자연적인 요인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등장한 사업이 많다. 예를 들어 기존 제품의 친환경 사업을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 억제 사업, 화석연료 대체 사업, CO₂분리, 저장 및 재이용 분야 등에 관한 제조 및 서비스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GE의 경우 항공·해상엔진, 풍력 터빈, 태양광 발전 시스템, 철도차량, 지구환경 신용카드 등 친환경 비즈니스 아이템만으로 지난해 1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델은 친환경 PC설계를 통해 전력 소비량을 25%나 절감했고 도이치포스트 월드넷은 탄소 배출 절감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일부 외국 기업은 제품의 제조뿐 아니라 원료 구매부터 폐기까지 전 라이프 사이클을 친환경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사에 국한된 친환경 활동을 기업의 파트너 업체에까지 확대해 사업과 관련된 모든 협력업체, 구매업체의 지속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판매 전단계, 원재료 구매, 생산 과정, 고객 판매, 고객 이용, 폐기 과정에서 발생되는 CO₂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친환경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스프는 원재료 구매, 제품 생산, 고객 이용, 폐기에 이르는 각 과정의 CO₂배출량과 감축량 조사결과를 담아 외부에 공표한다. 그리고 GMD는 ‘공급사슬 그린화’ 프로젝트로 CO₂배출량을 2100t 감축했고 물은 약 2억 5000만ℓ를 절약했다.
외국의 선진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기존 사업(제품)이나 업무 과정, 조직 문화를 친환경적으로 개편하는 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선진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고 매출 증대보다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나 업무 과정에 친환경성을 가미하거나 조직 구성원들의 친환경 경영 비전에 대한 인지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실행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경영의 체질화를 유도하고 있다.
테스코 태국법인 같은 경우 풍력 발전으로 주차장 조명을 해결하고 고객들의 타이어 공기압 장치를 가동하며 휴대폰을 충전해 준다. 스위스 기업들은 가스 감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직원들이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하고, 태양 전지판 또는 열펌프 설치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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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