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OECD 국가 평균 노동시간의 1.3배다.
반면 업무생산성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스마트워크가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일찍부터 스마트워크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병주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은 “2년 전부터 해외 선진국의 스마트워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국내 스마트워크 도입을 준비해 왔다”며 “미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연방공무원 텔레워크 촉진법’을 제정하고 텔레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텔레워크(원격근무)’라는 말로 스마트워크가 이미 활성화돼 있다.
스마트워크가 가장 활발한 나라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전체 사업체 중 49퍼센트가
원격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용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원격 근무자 비율이 높고
500인 이상의 경우에는 91퍼센트가 원격근무를 할 만큼 스마트워크는 이미 보편적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집과
회사의 장점을 복합한 제3의 공간인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도 활발하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주변에는 99개의 스마트워크센터(SWC)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 스마트워크센터는 원격근무, 영상회의, 금융, 복지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Double U 재단도 설립됐다.
Double U 재단은 스마트워크센터를 직접 만들기보다는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사업장을 스마트워크센터로 인증하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을 통해 전국
스마트워크센터의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여 이용이 편리하다. 스마트워크센터는 비영리센터인 BrightCity를
제외하고 영리법인 형태로 사무공간, 커뮤니티, 회의실,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의
경우, 정부가 적극 나서서 스마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편이지만 업무생산성, 인사관리 측면에서 스마트워크센터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해 12월 ‘연방공무원 텔레워크 촉진법’을 제정하고 2011년까지
연방공무원 15만명의 텔레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시간 걸리는 연방공무원들의
출퇴근시간을 줄여줄 대안적 장소로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워싱턴DC
인근에 14개의 텔레워크센터를 운영 중이다.
미국의 텔레워크센터는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퇴근시간 이후에는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모임 공간으로 활용된다.
일본은 민간형 스마트워크센터가 발달했다. 1984년 기치조지 위성오피스 실험을
시작으로 현재 10여 개의 텔레워크센터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나 민간형
텔레워크센터 운영이 훨씬 활발하다.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 중심으로 텔레워크센터가 성업 중이다. 직원들은
집과 가까운 곳에서 근무할 수 있고 회사는 높은 건물임대비, 주차비 등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스마트워크센터의 민간 임대를 운영하는 회사 ‘DESK@’는
임대의 약 50%를 100여 개 회원사와 계약형태로 운영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베드타운과 도심의 통근선상에 위치하는 ‘직주(職住) 접근형 텔레워크센터’,
도심지역 터미널 주변에 위치하는 ‘고객접근형 텔레워크센터’ 등 새로운 형태의
텔레워크센터도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스마트워크’ 방식은 점차 일상이 되고 있다. 정병주 책임연구원은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원격근무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성과주의 체계가 잘돼 있는 서양의 경우는 물론 조직문화가유연하지
못한 일본의 경우도 스마트워크센터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워크가
정착된 해외 기업들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은
스마트워크 도입 전보다 생산성이 24퍼센트 상승했고, 네덜란드의 경우 생산성이
사회 전체적으로 20퍼센트 향상됐다고 한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은 직원의 88퍼센트가 스마트워크를 하고있다. 이곳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본다. 사무실에는 고정된 책상이 직원의
70퍼센트 정도뿐이라 직원들은 사무실에 와서 필요한 사무를 보고 언제든지 밖으로
나가는 형태다. 스마트워크로 저출산?고령사회도 대비할 수 있다. 영국 BT는 출산?육아 후 직장복귀율이
44~46퍼센트 정도였다가 스마트워크를 시행한 후 복귀율이 99퍼센트가 됐다고 한다.
정병주 책임연구원은 “선진국에 비해 스마트워크의 도입은 늦은 편이지만 발달된
IT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
스마트워크센터 1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사례를 참고해 가이드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스마트워크센터의 운영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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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