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SET_IMAGE]1,original,left[/SET_IMAGE]오는 8월 15일이면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숱한 풍파와 고난을 물리치고 자랑스럽게 환갑을 맞는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건국 60주년은 세계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2차 세계 대전을 전후로 해서 건국한 나라는 대략 130여 개국.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근대화에 성공한 보기 드문 나라로 전 세계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행사는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와 같이 건국 60주년을 맞은 나라는 대략 3개국에 달한다. 이스라엘이 그렇고 뉴질랜드가 그렇다. 특히 뉴질랜드는 원주민과 화해의 악수를 한 해가 1948년이지만 특별히 건국일로 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건국기념일, 다시 말해 독립기념일을 어떻게 보낼까. 세계의 독립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이스라엘 창공 수놓은 에어쇼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건국의 기쁨을 맛봤다. 우리와 같은 60살 ‘건국둥이’인 셈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수천 년의 떠돌이 역사 속에 세워진 나라라 그 감격은 어느 국가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이스라엘의 건국 60주년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5월 7일 일몰과 함께 화려한 불꽃 축제로 시작됐다. 특히 유대인 최초의 우주인 ‘가렛 라이스만’이 환영 메시지를 보내와 이스라엘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라이스만은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 상공을 우주선이 지날 때면 항상 창 밖을 바라본다”며 “지평선 너머로 이스라엘의 친근한 모습을 볼 때면 항상 감동하곤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같은 시각 세계 도처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하티크바(Hatikva)’, 즉 ‘희망(The Hope)’이라는 이스라엘 국가(國歌)를 부르는 대열에 동참했다. 그들은 국가를 동시에 부르는 최대 인파 측정 기록(기네스)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의 기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유대인들을 한데 모았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헬츠산에서 거행된 정부 공식행사에서는 ‘델리아 이직’ 이스라엘 국회의장이 기념 연설을 했다. 이직 의장은 “이스라엘 민족은 모험적인 사업을 통해 부를 창조했고 아직 해결할 점은 많지만 정말 대단한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나라를 일궜다”고 자찬했다.
둘째 날에는 전통 바비큐 파티가 공원 곳곳에서 열렸고 이스라엘 공군의 화려한 에어쇼도 펼쳐졌다. 예루살렘에서 열린 에어쇼에서는 항공기와 헬기가 공중곡예를 돌고 낙하산 부대원들이 청중 앞에 자유 낙하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또한 베이르세바, 예루햄, 디모나, 아라드, 바이트 쉬메쉬, 아프라, 나사렛, 오파킴 등에서도 특별 에어쇼가 거행됐다.
예루살렘에 있는 청소년 극장에서는 유대인 전통 상식을 겨루는 ‘성경퀴즈대회’가 열렸고 ‘경축음악회’, ‘스포츠대회’, ‘대학살 추모행사’, ‘갈릴리호 주변의 도로 개통식’ 등도 건국 축하 행사로 진행됐다.
# 인질 석방 한목소리 낸 콜롬비아 축제
[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지난 7월 20일 거행된 콜롬비아 독립 축제는 반정부 게릴라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6년간 반정부 게릴라들에게 잡혀 있다 최근 구출된 전 대통령 후보 잉그리드 베탕쿠르 사건이 기폭제가 된 것.
콜롬비아 국민 100만명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흰색 옷을 입고 좌파 반군을 향해 ‘납치 반대’를 연호하며 시가행진을 벌였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중심지 플라자 볼리바르는 행진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보고타를 비롯해 파리, 마이애미 등 세계 40개 주요 도시에서는 ‘평화를 위한 콘서트’가 열려 콜롬비아 국민들의 입장을 지지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인기 여가수 샤키라는 콜롬비아 군대 행렬 앞에서 콜롬비아 국가를 불러 국민들의 기운을 북돋웠다.
# 가족·친척과 음식 나누며 즐거운 한때
파키스탄은 우리나라 보다 1년 앞선 1947년에 독립했다. 보통 10년 단위로 성대하게 치르고 1년 단위 행사는 조용히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의 경우 독립 60주년(8월 14일)을 맞아 화려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였다고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측은 밝혔다.
일반 독립기념일 행사는 도로와 거리를 깨끗이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오전 8시 반 국회와 육군에서는 기념 축가가 울리고 잠시 뒤에는 기념축포가 발사된다.
각 학교에서는 국기를 게양하고 국무(國舞)를 춘다. 또한 역사적 기록물과 사진을 통해 독립의 역사를 배우게 된다. 가정에서는 단 음식을 준비해 친척,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가족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으로 독립기념일을 마무리한다.
# 페루·시리아 독립기념일은 연휴 축제의 날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페루, 시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도 독립기념일은 기쁨이 충만한 날이다. 남미의 정열이 살아 숨쉬는 페루 독립 기념일은 7월 28일이다. 페루의 독립기념일에는 이틀간의 연휴가 주어진다. 특히 페루 독립기념일의 볼거리는 퍼레이드다. 육·해·공군 등 군사대표단이 시민 퍼레이드 대열에 합류해 행진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장관이라고 한다. 29일은 국민 대부분이 가족과 즐기는 것으로 기념일의 끝을 보낸다.
시리아의 독립기념일인 4월 17일에는 불꽃놀이와 에어쇼가 가장 큰 볼거리다. 기념일에는 많은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며, 축제 말미에는 집에 돌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사탕 봉지가 준비되어 있다.
10월 29일 터키의 독립기념일에는 모든 건물과 학교가 문을 닫는다. 모든 도시가 독립기념 행사로 분주하며, 행사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거린다. 터키국 민들은 전통 민요로 독립일을 만끽하고 컬러풀한 불꽃화염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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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