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F1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공식명칭은 FIA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이다. 1950년부터 시작돼 자동차 경주대회 중 역사가 가장 길며, 연 4백만명의 관중과 6억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어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F1은 매년 17~20개국을 순회하며 2, 3주 간격으로 경주가 열리는데, 각각의 경주를 그랑프리라고 한다. 올해는 12개 팀 24명의 선수(한 팀에 드라이버 2명)가 19개국을 돌며 경주를 펼치고 있으며,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17번째 경주다.
그랑프리마다 1위에서 10위까지 25, 18, 15, 12, 10, 8, 6, 4, 2, 1점을 부여하고, 각각의 그랑프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시상은 드라이버(개인) 부문과 컨스트럭터(팀)부문으로 나눠서 한다. 그랑프리 합산 최다 득점자가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이 되며 소속팀 선수 2명의 합산점수로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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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경주차)에는 각각의 번호가 붙어 있는데, 이 번호는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부여한다. 1번은 지난해 드라이버 챔피언, 2번은 1번 선수의 팀 동료에게 배정되고, 3번부터는 지난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F1 대회 1번은 지난해 챔피언인 젠슨 버튼(맥라렌)이, 2번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에게 배정됐다.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가 3번인 것은 지난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인 브라운GP가 메르세데스GP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F1 선수는 전 세계에 24명뿐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없다. F1 선수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간단히 말하면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각종 자동차 경주에서 실력을 키워 F1에 출전하고 있는 12개 팀에 스카우트되면 된다. 
하지만 F1을 꿈꾸는 수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그 경쟁을 뚫기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다. 게다가 F1팀의 눈에 든다고 바로 출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2, 3년간 테스트 드라이버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F1 선수들은 대개 20대 초반에 데뷔한다. 오랫동안 하위 레이스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F1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10세 이전에 F1을 목표로 카트 레이싱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슈마허의 경우에는 네 살 때 카트 레이싱에 입문했다고 한다. F1 선수가 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현재 F1 선수 가운데 아시아인은 일본의 고바야시 가무이와 야마모토 사콘, 인도의 카룬 찬독이 있다. 일본은 그동안 20여 명이 F1에 참가했고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F1 선수를 배출했다.
F1은 국가대항전은 아니지만 F1 시상대에는 우승한 선수의 국기가 올라가고 국가가 연주된다. 60년 F1 역사상 최다 우승국은 영국으로, 10명의 월드 챔피언을 포함해 19명의 선수가 총 2백7승을 거뒀다. 6명이 1백10승을 거둔 독일과 1백1승을 올린 브라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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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중심지는 유럽이지만 아시아에서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19개의 F1 그랑프리 중 7개 대회가 바레인,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 아부다비 등 아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F1 그랑프리 가운데 가장 열기가 뜨거운 것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다. 체감온도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리거나 폭우 속에서 수중전으로 치러져 선수들의 체력적 한계를 시험하는 혹독한 경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이 오히려 이 대회의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또 F1 그랑프리 중 유일하게 야간에 열리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질주하는 자동차가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7년간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며 F1 중심국으로 접근하고 있다.
글·이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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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