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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G20 알리기 - ‘국민 참여형’ 홍보로 G20 정상회의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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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11월 11, 12일 서울을 방문할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에게 유명인들이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다. 짧은 동영상(20초 이내)이나 문자메시지(1백 자 이내)로 참가국 정상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거나,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G20 정상들에게 말하세요(Talking to the G20 Leaders·일명 TTL)’ 캠페인에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용 홍보 부스(일명 토킹 부스)와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참여 열기가 뜨겁다.

먼저 오프라인 캠페인은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 설치된 토킹 부스 및 전국 축제현장, 대학가 등을 찾아다니는 이동형 토킹 부스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주중 하루 평균 3백~3백50명이 참여해 부스 안에서 직접 동영상 메시지를 녹화하고 있다.

코엑스 밀레니엄광장 인근 회사에서 근무하는 김인영(34) 씨는 10월 6일 점심시간에 캠페인 부스를 찾아가 동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화면에 등장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강한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는 메르켈 총리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동영상으로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전달하니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바로 옆에서 찍은 듯 생생한 기념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며 즐거워했다.

캠페인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동영상과 문자메시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공경록 군은 동영상에서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님!”이라고 또박또박 호명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석유가 많죠, 저희도 좀 주세요”라고 애교 섞인 청을 했다.

정현욱 씨는 문자 게시판을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로 북한을 경유해 기차로 가고 싶어요. 재 생애에 그럴 날이 오겠죠?”라고 물었다.

영국인 앤드루 씨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 학생도 한국 대학에 쉽게 입학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진정욱 종합홍보태스크포스팀장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토킹 부스에서 수집된 동영상이 1천3백여 건이나 되고, 기념사진 촬영 건수가 7백50여 건일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이들 동영상이나 문자메시지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세계 각국 정상들이나 전문가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국민 모두에게 친근한 축제로 다가가게 하는 데는 ‘소통’을 주제로 한 홍보가 한몫하고 있다. ‘G20 정상들에게 말하세요’ 캠페인 역시 우리 국민이 세계 정상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진 팀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박지성 선수와 김연아 선수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응원하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수집될 약 1만 건(추정)의 동영상과 문자메시지를 각국 대사관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소통 및 홍보창구도 잇따라 개설됐다. 10월 2일부터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개설한 ‘서울 G20 특별 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대학생, 주부 등으로 구성된 민간 홍보요원 ‘청사초롱 e-리포터’들은 각자의 블로그뿐 아니라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유튜브, 플리커 등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신들이 작성한 현장 르포, 사진, 동영상, 카툰 등의 콘텐츠를 옮기며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온라인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알리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 ‘내가 대한민국 외교사절’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게시판에 국민 응원 메시지 달기,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홍보 배너 달기의 두 가지 이벤트로 구성된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포털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 중인 국민 응원 메시지 달기 이벤트 게시판에는 10월 8일 현재까지 3천8백61명이 참여해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올렸다.
 

또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문구를 넣은 배너 달기 이벤트에는 10월 8일 현재까지 8백10명이 참여했다. 아이디 ‘재훈맘’ ‘티파니’ 등 참가자들은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배너를 달아 블로그 이웃들이나 카페 가입 회원들에게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알리고 있다.

학생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모의 정상회의나 논술대회에 참가해 간접 홍보에 나서고 있다.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희대 등 7개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대학(원)생 G20 모의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10월 3일 서울, 대전, 대구에서 열린 ‘전국 고등학생 G20 주제 논술대회’에는 5백19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언론사들도 공조체제를 마련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주관방송사인 한국방송(KBS), 주관통신사인 연합뉴스는 D-1백 일을 계기로 관련 프로그램과 기사를 특집으로 내보내는 등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글·최은숙 기자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 캠페인 g20talking.com
내가 대한민국 외교사절 캠페인 eventdaum.daum.net/ribbonevent_20100915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블로그 blog.naver.com/seoulsummit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트위터 twitter.com/#!/seoul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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