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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공기업 나눔경영 - 공기업 ‘나눔의 미덕’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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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기업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06년 발족한 ‘한국농어촌공사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 가구 등을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07년 ‘다솜둥지복지재단’을 출범시켜 농어촌 주민들의 노후주택 개조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백88가구의 집을 수리했으며, 올해는 1백45가구의 노후주택을 보수할 계획이다.

사내에선 지난해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쓰면서 생긴 포인트 8천6백만원으로 쌀을 구입해 장애인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본연의 업무답게 자사가 공급한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나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 지원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마을형 사회적기업은 임대단지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재화 등을 생산해 제공하는 회사다.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재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H는 우선 올해 공공임대단지 3곳(대구, 시흥, 청주)에 5억원을 들여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세울 예정이다. 청주엔 로컬푸드 전처리 사업장 및 아동·청소년 진로교육센터가 들어서고, 대구엔 어린이 돌봄문화 사업장과 도시락, 밑반찬 사업장 등이 조성된다.





 

실버사원 제도의 운영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4월부터 주 5일, 하루 4시간씩 임대아파트 시설 관리와 입주민 복지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60세 이상 노인을 채용하고 있는 것. 지난 3월 1차로 60세 이상 노인 2천명을 채용했다. 이들이 배치된 곳도 실버사원이 살고 있는 임대단지나 인근 단지로 정해 출퇴근 부담을 최소화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활동 성과를 부서 평가에 반영하는 ‘CS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헌혈 등 항목에 따라 배점이 주어지고, 봉사활동은 시간당 점수가 추가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또 자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농수산물 생산자와 유통업자들이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본사와 지사 11곳에 ‘농식품 직거래 및 공정거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도 공적 기구의 특성을 살려 연금 낼 돈이 없는 저소득층의 연금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백19명의 가입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다름 아닌 공단 직원들의 후원금에서 나온다.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1, 2년간 벤처조합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4백여 기업에 2천6백여 억원을 투자했다.

그동안 국민에게 다소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로 인식돼온 다수의 공기업들. 이젠 그들 먼저 제 살을 깎고 쓸 돈을 아끼며 밑바닥에서부터 상생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글·유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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