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숙한 공간에 담긴 거장들의 취향을 엿보다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과 예술의 만남은 일상에 어떤 풍요로움을 더할까? 첫 번째 시즌보다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온 ‘취향가옥2: Art in Life, Life in Art Part 2’전. 아트페어와 같이 제한된 무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주요 작품을 저마다의 취향이 녹아든 공간 안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관객은 타인의 수집된 취향을 관람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다시 고민해볼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부터 신진작가까지, 전통 공예와 파인 아트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입체적이고 풍부한 공간을 완성했다. 5년여 만에 동시 공개되는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 ‘사과나무 Apple Tree(1995)’와 ‘즐거운 인디언 Happy Hoppi(1995)’를 비롯해 해마다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는 이우환 작가의 대작 ‘바람과 함께 With Winds(1992)’와 ‘조응 Correspondence(1993)’, 하종현·김창열·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거장들의 마스터피스가 최초로 공개된다.
기간 6월 28일~2026년 2월 22일 장소 디뮤지엄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를
친구의 눈으로 지켜보면
1900년대 문화예술이 가장 번성했던 프랑스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 니진스키, 디아길레프에 이어 ‘현대 음악의 황제’라고 불린 스트라빈스키가 주인공이다. 뮤지컬 ‘스트라빈스키’는 발레 뤼스(Ballet Russes, 1909년 디아길레프가 세운 발레단으로 발레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황금기 이후의 스트라빈스키를 조명한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그의 음악적 열정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그와 그의 음악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 슘의 2인극이다. 개막에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두 인물의 상반된 역할을 예고했다. 스트라빈스키는 상념에 젖은 채 피아노 의자에 앉아 있는 반면 슘은 자유분방하고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트라빈스키 역에는 배우 문경초·임준혁·성태준이, 슘 역에는 황민수·정재환·서영택이 각각 캐스팅됐다.
기간 7월 28일~10월 12일 장소 대학로 TOM 2관
_640.jpg)
우리들의 낙원
역사는 출발지이자 도착지, 희망과 기대가 공존하는 장소다. 개장 100주년을 맞은 옛 서울역이 품었던 기대와 위안의 정서를 되돌아본다. 스물한 명의 작가가 사진, 설치,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제안하는 각기 다른 낙원의 얼굴과 마주할 수 있다.
기간 ~7월 27일
장소 문화역서울284 1·2층
나의 계절 My Season
윤종석 작가가 296일간 유럽 횡단 여행을 하며 포착한 풍경과 그 속에서 길어올린 감정의 결을 담았다. 여행은 그에게 물리적 이동을 넘어 내면을 통과하는 여정이었다. 그는 여행을 통해 경험한 감정의 계절을 켜켜이 쌓아왔다. 그 결실인 이번 작품들은 단순히 풍경의 복제가 아닌 감각의 흔적이다.
기간 ~7월 8일
장소 히든엠갤러리
디지털 오션: 위기의 바다, 우리의 실천
디지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진단한다.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이르는 플라스틱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 과정에 감춰진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동시에 우리는 바다를 위해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본다.
기간 ~10월 12일
장소 국립해양박물관 1층 다목적홀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임신 소식을 축하하는 저녁을 보내고 있는 ‘헬렌’과 ‘대니’ 앞에 헬렌의 동생 ‘리암’이 피로 얼룩진 채 나타난다. 그는 누군가를 돕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하지만 점점 이야기는 모순되게 흐른다. 한 가족의 식탁 위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사건을 통해 가족이란 이름 안에 가려진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다.
기간 ~6월 30일
장소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붉은 정원
러시아 문학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했다. 열여덟 살 소년 ‘이반’은 정원에서 만난 ‘지나’와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이반의 아버지 ‘빅토르’가 집필한 소설을 몰래 읽으며 더욱 가까워진다. 원작과 달리 세 사람의 이야기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풀어나간다.
기간 ~7월 20일
장소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
독갑이댁 수레노래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는 시대, 삶의 터전을 잃고 지리산 골짜기를 유랑하는 ‘독갑이’와 그의 딸 ‘화선이’의 여정을 통해 화해와 용서,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단순히 전쟁의 비극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인간의 존엄, 생명에 대한 연민을 창극적 서사에 녹였다.
기간 6월 27~29일
장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미얄
가부장적 사회구조에서 억압받던 여성의 서사를 무용 언어로 풀어낸다. 생산력을 위한 도구로만 여겨졌던 여성의 사랑과 한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집중 조명한다. 흐드러지는 부포, 공기를 가르는 한삼의 자태가 무용수의 움직임과 어우러져 무대 위 새로운 공간을 빚는다.
기간 7월 13~15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

마술피리
모차르트가 사망하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징슈필(Singspiel, 연극처럼 대사가 있는 독일어 오페라) 장르다.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이성’과 ‘감성’의 이분법적 대립 속에서 두 남녀가 여러 가지 시험을 통과하고 마침내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다. 17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한 무대의 감동을 재현한다.
일시 7월 5일 15시
장소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강주해바라기축제
파란 여름 하늘 아래 강렬한 노란빛, 총 4만 2500㎡ 규모로 심어진 해바라기와 백일홍 수십만 송이가 방문객을 맞는다. 축제 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 갤러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지난 12회 축제 때까지 누적 방문객 80만여 명이 다녀갔다.
기간 ~7월 2일
장소 경남 함안군 강주마을
울산119안전문화축제
안전과 관련된 정보 전달과 교육을 목적으로 울산소방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울산을 안전으로 물들이다!’. 참가자들은 안전 장비 시연부터 간단한 구급법, 화재 대피 훈련 등을 통해 다양한 안전 주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다.
기간 7월 4~5일
장소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이근하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신청
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