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사무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 표정만 봐도 무슨 용무인지 알 수 있게 됐어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전달체계개선팀에서 사회복지사무소 시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장성희(29) 씨의 말이다. 장씨는 인천 남구 숭일동사무소에서 4년6개월 동안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현장에 있으면서 복지 전달 체계의 비효율성을 느낀 장씨.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팀에 지원하게 됐다.
“우리 팀은 대부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각자 현장에서 일한 경험도 있죠. 그렇다 보니 지금의 사회복지 시스템으로는 복지 혜택을 원하는 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느꼈죠. 그래서 이런 결점들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장씨는 “예전의 복지 시스템으로는 대상자를 찾는 것은 물론이고 찾아오는 지역민들을 감당하는 것조차 벅찼다”며 “지금 준비하는 사회복지사무소는 시·군·구와 읍·면·동으로 이원화돼 있는 사회복지 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기관으로, 효율적으로 복지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씨가 인천을 떠나 시범사업에 뛰어든 지 10개월. 2004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9개 시·군·구 지역에서 사회복지사무소를 시범운용하면서 모니터링 및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사회복지사무소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지 대상자들은 물론 복지 관련 공무원의 만족도도 함께 높이고, 업무 속도와 대상자 발굴·선정 건수까지 높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장씨는 “민간 업체와의 네트워크 등 주변 자원을 잘 활용해 이 사업이 그저 시범사업으로 끝나지 않기 바란다”며 “지금의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갈 곳도 사회복지사무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IGHT]이원형 인턴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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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