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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청소년위원회에 ‘에너자이저’라고 불리는 이가 있다. 매체환경팀 임혜성(36) 사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일할 때면 언제나 힘차고 활기 넘치는 모습이다. 청소년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 주는 청소년 도우미다.
“제가 워낙 대학 때부터 적극적인 성격이었습니다. 이 일을 하다 보니 제 적성에 딱 맞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신명나서 일하는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인 모양입니다. 사실 에너자이저가 여자에게는 좋은 별명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듣기 싫기는커녕 들을수록 생동감 있고 일하는 데 오히려 도움을 주는 애칭이라고 생각해요.”
임 사무관은 대학 시절 문득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 생각이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한 셈이다.
“사실 당시 청소년위원회가 인기 있는 부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소명을 갖고 일하다 보니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또 청소년을 위한 일이다 보니 저도 덩달아 젊어지고 어려진다는 느낌을 받죠. 일도 하고 젊음도 느끼니 일거양득인 셈이죠.”(웃음)
그는 지금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인터넷을 통한 음란·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인터넷중독 등과 관련한 상담 업무를 주로 한다. 인터넷과 관련한 법·제도의 정책과 방향 등도 그의 담당이다.
임 사무관은 “인터넷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그 유해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청소년을 위한 법·제도는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법·제도 등 청소년 관련 업무가 좀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최근 정부조직 개편에서 문화관광부의 청소년국과 기존 청소년보호위원회를 통합했다. 이를 계기로 위원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청소년에 대한 안전망 구축, 폭력 예방, 문화정책 등 소외됐던 청소년 인권신장과 복지 확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욱 키워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임 사무관은 “기회가 된다면 청소년들에게 하지 말라고만 말하던 ‘네거티브 정책’을 ‘포지티브 정책’으로 바꿔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IGHT]백창훈 기자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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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