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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일 때문에 메일을 주고받는 사람들은 제가 여자라면 놀라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제가 남자인 줄 지레 짐작하거든요.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다 직접 전화통화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죠. ‘어! 여자였네’하면서 말이죠. 이렇다 보니 남자들만의 일이라는 고정관념도 깨고, 이름 덕에 웃고 더 가까워져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2004년 2월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고객서비스(PCRM) 업무를 맡고 있는 박진선 씨의 말이다. 농민들은 최신 정보에 어두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궁금한 점이나 필요한 내용들에 대한 문의가 농촌진흥청에 쇄도한다. 박씨는 이런 농민들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정보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신속하게 제공해야 할 각종 농업 관련 정보가 담긴 농촌진흥청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것 등이 박씨의 업무다. 뿐만 아니다. 농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복합적 사항들은 담당자나 담당 부서의 답변을 요청하거나 종합민원상담센터로 연결해 문제를 해결한다. 30년간 농촌진흥청에서 일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책홍보담당관실로 부서를 옮기면서 맡은 일이다.
“농민들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 기술과 연구 현장 소식 등 농업과 관련된 최신 정보와 이슈에 관심이 많죠. 그래서 농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해요. 직접 현장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주요 고객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의문사항들을 해결해 드리기도 하죠.”
박씨는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나 의문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맙다’ ‘유용한 정보였다’ ‘많은 도움이 됐다’ 등의 말을 들었을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농촌 현장의 고민과 고충을 농업정책과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이 바뀌면서 농촌진흥청의 역할도 변했다. 과거와 달리 농민과 소비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박씨.
그는 “정책 고객서비스를 활용해 농업 관련 최신 정보가 농민들에게 시의적절하게 전달되고, 농민의 의견이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해서 농민들이 웃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IGHT]백창훈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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