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새로운 시간 속에서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로마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말이다.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품고 새해를 맞이했다.
붉은 원숭이 해인 2016년에 담을 우리의 새로운 마음은 무엇일까. 각계각층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과 정책에 대한 희망을 들어봤다.

"결혼적령기인데
평생 함께할 인연 만나고 싶어요"
김서정 (대구 · 아나운서 · 31)
2015년은 제 개인적으로 일도 사랑도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요. 2016년에는 원숭이 해인 만큼 여러 분야에서 재주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들도 새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결혼 적령기라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인연도 만나고 싶네요! 욕심이 많나요?

"고통받는 어린이나 소외받는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2016년이 되길"
여경임 (서울 강동구 · 자영업 · 52)
한 해를 되돌아보면 좋은 일도 많았지만, 가슴 아픈 일도 참 많았어요. 특히 어린이집이나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어린아이들 소식이 뉴스에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새해에는 아이들을 포함한 우리 주변에서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어요. 지원책도 많이 생겼으면 하고요. 그래서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2016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이공계 기피 현상 없이 대학 교육이 균형을 이루면 좋겠습니다"
송문호 (경남 창원 · 학생 · 26)
부모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저희 어머니가 수술을 받으셨거든요. 저는 올해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합니다. 친구들은 취업 걱정이 많은데 저는 우선 취업 걱정보다는 전공 공부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이공계 출신인데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한 것 같아요. 선택은 학생들이 하는 것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이공계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이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첫째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했으면 좋겠고,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소영 (경기 화성 · 전업주부 · 37)
올해 아이들이 여덟 살, 여섯 살이 돼요. 특별한 것보다 그냥 아이들이 잘 컸으면 하는 게 새해 바람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들을 유치원과 학교에 보내려고 하니 다른 것보다 아이들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보편적인 무상급식보다는 차등급식이 이뤄져 정말 무상급식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혜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행복주택 같은
좋은 정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해"
조명환 (경기 김포 · 무직 · 77)
나는 새해 큰 소망은 없어.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잖아. 좋은 인물이 많이 나와서 100년 대계를 세우면 좋겠어. 그리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나왔으면 해. 텔레비전을 보니까 젊은이들을 위한 행복주택 같은 정책은 참 좋더라고. 새해에도 그렇게 국민을 위한 정책이 나오길 진심으로 바란다네.

"좋아하는 체육시간에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정후 (서울 성동구 · 초등학생 · 9)
저는 체육시간이 제일 좋아요. 피구를 좋아하는데, 피구도 많이 할 수 있고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학교 수업은 재미있어요.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시거든요.
예전에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뭘 할지 잘 모르겠어요. 새해에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저의 가장 큰 새해 소망은 3학년에 올라가면 많은 친구들이랑 친해지는 거예요. 엄마 아빠와는 지금도 행복하지만 더 친해지고 싶어요.

"새해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정동진 (서울 강남구 · 자영업 · 68)
저는 해외에서 30년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30년 전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정말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죠. 하지만 앞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포함한 모든 기업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신혼부부가 집 사고 아기 키우며
살기 좋은 정책들 나왔으면 해요"
장덕중 (서울 광진구 · 회사원 · 40)
새해에는 나를 믿어주고 사랑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가족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신혼부부가 집 사고 아기 키우며 살기 쉽지 않다고 하잖아요. 새해엔 신혼부부를 위한 좋은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부모님은 물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부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글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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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