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내 집에 온 손님들 광주를 제대로 알려야죠”
여성민우회 활동가이자 프리랜서 김정식(48) 씨는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에서 동강대 체육관 입장 관리를 맡았다.
“광주 시민인 제가 광주의 큰 행사를 돕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 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광주U대회에서 세계의 젊은 학생을 모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돼 기쁩니다. 선수들을 맞이하면서 흥분되고 마음이 새로워졌어요. 자원봉사자들 모두, 내 집 손님을 맞는 자세로 행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번 대회에서 ‘리더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리더자원봉사자란 대회 기간 일반 자원봉사자들을 이끄는 ‘롤 모델’로 활동할 사람을 일컫는다. 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곳곳에서 화합하게 하고, 어울리게 하며 (행사 진행의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며 웃는다. 김 씨의 자원봉사 이력은 화려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시작된 자원봉사는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대학생 때 88서울올림픽 선수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 인생의 세계여행을 떠나는 벅찬 감동을 경험했어요.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입장 관리 자원봉사를 하면서 4강 신화의 현장에서 삶의 커다란 추억도 만들었죠.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서 특별전 전시장 자원봉사도 했답니다.”

▷김정식 씨는 “자원봉사자는 광주와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축제의 현장 광주로 오세요”
그가 느낀 자원봉사의 매력은 어떤 걸까? “‘카르페 디엠(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나이가 중년에 접어드니 현재에 충실하고 느리게 사는 즐거움이 좋더라고요. 세계 대회에 참가하다 보면 움직이는 세계를 체험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88올림픽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피부의 선수들, 처음 들어보는 낯선 외국어 들, 나나 무스쿠리와 같은 세계적인 가수 등 책에서나 보던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들과 어울리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해본게 큰 추억이자 충격이었죠.”
베테랑이지만 대회 진행 봉사를 위해 이미 3주간 교육도 받았다. 자원봉사자로서의 기본 소양과 리더 교육, 대회에 관한 기본 지식, 통·번역 등 그 내용은 생각보다 다양했고 전문적이었다.
“사실 광주U대회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광주 시민들의 호응이 그리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이 대회를 계기로 우리의 시야가 넓어지고 광주를 홍보할 수 있기에 그만한 가치가 있고,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도 클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청년 반크회원은 아니지만 광주와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광주U대회에 관한 안내의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뜨거운 태양 아래 젊은이들이 즐기는 스포츠의 열기가 지중해의 휴양지처럼 광주와 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음식 맛도 좋고, 인심도 좋은 광주로 오시면 젊은 생기와 탄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모두 빛고을 광주로 오세요.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요!”
글 · 두경아 (객원기자) 20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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