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번 설에도 열차를 이용해 고향에 다녀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설 연휴기간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설 특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했습니다. KTX를 지난해보다 26.2퍼센트 늘리는 등 임시열차도 추가로 편성했지요. 무엇보다 자녀들이 귀성전쟁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부모님들을 고려해 역귀성 KTX열차 운임을 30퍼센트 할인했는데, 역대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습니다.
철도가 빠르고 안전해서 이겠지요?
박근혜정부에서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꾼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 안전은 공공기관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철도는 대량수송 교통수단으로 그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합니다.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철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 철도입니다.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국제 기준으로 업그레이드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겠습니까?
지난해 9월 철도운행 안전성 검증 국제공인기관인 영국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사로부터 3개월간의 진단을 받은 결과 코레일은 국제 사례에 부합한 안전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실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 국제철도연맹(UIC)이 발표한 경쟁력수준에서 코레일은 ‘안전성’과 ‘KTX 정시운행율’ 부문에서 세계 1위, 12월에는 국제철도연맹(UIC)으로부터 이노베이션 어워드 안전분야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철도서비스가 바뀌었다는 평가인데요. 변화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감동을 주는 서비스, 문화의 플랫폼이지요. 그동안 철도는 안전한 이동과 산업화의 기반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왔고, 이제는 친환경과 관광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요. 지금까지 철도가 단순히 장소를 이동하는 기능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철도역사가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는 ‘문화의 플랫폼’으로, 철길은 문화를 실어 나르는 ‘문화벨트’로 바뀌고 있습니다. 동시에 철도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화를 접목한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용산역을 비롯한 주요 역에서는 코레일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치고, 간이역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06년부터 무인간이역이 된 고모역에는 문화센터와 갤러리를 조성하여 지역문화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고, 직지사역에는 세계철도 미니박물관을 건립하고, 불교테마의 성지로 육성하는 등 무인간이역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음과 낭만의 추억이 깃든 경춘선에는 음악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연장을 세워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주말엔 운전대를 놓자”라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지요?
철도 관광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그동안 자동차 중심의 여행문화에서 벗어나, 철도 중심의 여가문화 정착으로 환경을 지키면서 진정한 휴식을 즐기자는 것입니다. 기껏 좋은 곳에 가서 여행하고는 오는 동안 차가 막혀 피로가 쌓이지요. 하지만 승용차를 두고 기차를 이용하면 교통 혼잡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과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운전대를 놓으면 풍경이 보이고, 가족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난주 정부기관, 광역지자체, 공기업이 손을 잡는 이례적인 행사가 있었는데요.
백두대간의 비경을 품고 있는 중부내륙 명소를 관광전용열차로 찾아갈 수 있도록 코레일,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가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근대화와 산업화의 대동맥 역할을 했던 중부내륙철도를 명품 철도 관광벨트로 구축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지요.
중부내륙관광철도는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을 연계해 단양, 봉화, 민둥산, 영월 등 중부내륙 명소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교통이 불편해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은 한반도의 마지막 비경을 선보입니다. 지역경제와 2018 평창동계 올림픽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전의 관광과 어떻게 다른가요?
지금까지 철도가 관광지를 찾아가는 이동수단이었다면, 중부내륙 관광벨트는 이동 그 자체가 체험과 관광이 되는 신개념 관광상품입니다. JR관광열차 등 세계적인 명품 관광열차를 벤치마킹하여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와 협곡 관광열차를 만들고 있지요. 타기만 해도 즐거운, 평생 한번은 꼭 타야만 하는 명품 기차여행이 될 것입니다.
최근 코레일의 경영성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데요.
철도는 국가기간교통망으로서 국민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하는 보편적 서비스입니다. 우리 철도요금은 철도선진국인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비해 30~80퍼센트 저렴하고, 국제철도연맹에서도 인정한 것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정시성 확보를 통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 철도선진화계획을 통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꾸준히 감소시켜 왔으며, 2012년에도 가결산 결과 전년대비 1,383억 적자를 줄였습니다. 또한 ITX-청춘 개통, KTX 수혜지역 확대, 해외사업 등 업무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500 여 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추진했습니다. 전 직원이 합심하여 2013년도는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글·박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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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