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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하는 환희와 절망. 이변과 경이의 연속. 8월 27일 막이 오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연일 세계의 육상팬들을 흥분과 경탄, 놀라움의 세상으로 이끌었다. 대구세계대회는 9월 4일 폐막일까지 세계 2백2개국에서 출전한 1천9백45명의 선수가 47개 종목(남자 24, 여자 23)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구세계대회는 사상 최다 참가국, 역대 최대 규모 선수 출전이란 기록을 남겼다. 출전국 가운데 최대 규모는 미국 선수단(1백55명). 한국은 남자 35명, 여자 25명 등 총 63명이 나서 선수단 규모로는 5위였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멀리뛰기의 간판 김덕현(26·광주시청)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하게 됐으나 세단뛰기 예선에서의 부상으로 결선 경기에는 불참했다.

이번 대구세계대회에서는 육상계 최고스타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남자 100미터 결승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하는가 하면 남자 110미터 허들 결승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사진판독 결과 진로방해로 실격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감동의 순간들도 있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자체가 화제였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남자 1600미터 계주 결승에까지 오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앞서 출전한 남자 400미터 경기에서 예선은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조 최하위에 그쳐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피스토리우스와 함께 경쟁라인에 섰던 선수들은 결승진출이 좌절된 피스토리우스에게 따뜻한 악수를 건넸다. 이게 바로 스포츠란 걸 보여주듯이.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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