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산수(山水)를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삶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관훈동 KCDF 갤러리 1층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나들이’전(展).
우리나라를 방문한 G20 정·재계 리더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한 전시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그림인 ‘진경산수화’를 중심으로 사대부의 자연친화적인 풍류의식을 담아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8명의 명장과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사대부의 나들이’라는 주제를 현재의 일상과 접목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의 흐름은 인간생활의 기본 3요소인 의(衣), 식(食), 주(住)로 나눴다. 
사대부들이 나들이할 때 착용했던 다양한 의복과 장신구 등을 만나보는 ‘의’, 사대부의 미각을 돋웠던 식기류 등 식문화를 다룬 ‘식’, 품격 있는 풍류에서 빠지지 않던 악기류와 휴식을 위한 침구 등을 소개한 ‘주’로 구성한 것.
통유리로 둘러싸인 ‘윈도 갤러리(Window Gallery)’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고아한 자태를 뽐내며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이남 작가의 영상 작품 ‘그곳에 가고 싶다(진경산수)’도 상영 중이다.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10일부터 시작됐으며 12월 5일까지 계속된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전시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다.
글·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KCDF 갤러리 ☎ 02-733-9041 www.kcd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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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