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0월 26일 서울 남산광장에서는 ‘하얼빈 의거’ 1백1주년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식이 열렸다. 옛 기념관 뒤편에 자리한 새 기념관은 건물 면적 3천7백56제곱미터에 지상 2층과 지하 2층 규모로, 2010 서울시 공공건축 부문 최우수 건축상을 받았다.
건물을 장식한 12개의 기둥은 안 의사와 함께 ‘단지(斷指)동맹’을 맺어 자신들의 무명지를 끊고 대한독립을 맹세한 12인을 상징한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안 의사의 출생과 성장 과정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활동, 하얼빈 의거, 옥중투쟁과 재판, 순국, 유언 등 안 의사의 일생을 고스란히 관람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안 의사의 유해가 아직도 고국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개관식에는 안 의사의 손녀인 안연호(73) 씨, 외손녀 황은주(82) 씨 등 유족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정·관계 인사, 시민 등 7백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마쓰 아키오 일본 인간과학연구소 이사장과 히라다 아치시 류코쿠대학 도서관장 등 일본인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은 ‘안중근 사랑’ 회원으로 새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성금을 내어 안 의사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개관식에 보낸 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권을 회복하거든 고국에 뼈를 묻어달라는 안 의사의 말씀을 아직도 받들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주변의 모든 나라와 힘을 합쳐 안 의사의 유해를 찾고 모셔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이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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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