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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에 스며든 정책의 온기를 담다




101호는 천안함 피격 1주기를 특집으로 게재했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분들과 희생 용사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장을 맡았던 윤덕용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말이 아직도 쟁쟁합니다. 윤 교수는 음모론을 제기한 쪽에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며 “천안함 피격 사건 1주년이 다가오지만 양심선언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을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교수의 말대로 양심선언은 2주년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없습니다.





도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도전은 경계를 넘어서는 행동입니다. 나이도 학력도 성별도 도전을 막을 수 없습니다.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는 분명 밝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는 건강합니다. <위클리 공감>은 특별히 젊은이들의 도전에 주목해 ‘G20세대가 G20세대에게’라는 코너를 연재했습니다. 도전의 형식은 그야말로 다채로웠습니다.

인도 뭄바이대에서 유학 중인 박시용씨는 현지인들과 함께 컨설팅 회사를 차리고 인도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꿈이라는 청년입니다. (105호)

박지용씨는 자전거를 타고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자신의 여행기를 기록한 UCC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그의 UCC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UCC 동영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유럽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박씨는 ‘프리허그’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삶에 응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자전거 세계여행입니다. (107호)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인천혜광학교의 이야기는 도전과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악기가 보이지 않아 연주는 서툴렀지만 불가능에 도전하는 마음은 즐겁기만 했습니다. 보통사람보다 훨씬 발달한 청각이 음악으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의 편견을 깨뜨리고 싶었다”는 명선목 교장의 뜻이 오래오래 울려퍼지길 기대합니다. (126호)

미스월드코리아에서 5위에 입상한 김혜원씨도 도전의 삶을 사는 젊은이입니다. 청각장애가 있지만 오히려 봉사활동에 적극적입니다. 수영, 암벽등반, 스노보드 등에 능한 스포츠우먼이기도 합니다. 김씨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모델이 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없애고 싶다”는 김씨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142호)

연기자 이시영씨의 도전은 뜻밖의 감동이었습니다. 얼굴의 상처를 감수하면서까지 권투에 도전해 챔피언에 오른 이씨의 도전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기자가 되기 위해 수십 번의 오디션을 치른 ‘도전정신’이 권투에서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103호)





차별과 편견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 공생의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회, 이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사회 말입니다.

청각장애인 곽지정씨는 공무원이 됐습니다. 장애인일자리 사업에 신청해 채용된 것입니다. 그의 일은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행정 서비스 안내를 하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장관상까지 수상한 그는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받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106호)

다문화여성의 한국 정착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베트남 출신의 황경화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으로 한국에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히고 대화를 나누며 한국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황씨는 이미 영락없는 ‘한국 어머니’였습니다. (107호)

다문화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최된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 뒤에는 다문화여성들의 힘이 있었습니다. 14명의 다문화여성으로 구성된 ‘F1 호텔운영요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모국어와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셈입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는 다문화여성들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응원합니다. (131호)

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은 공생의 현장이었습니다. 취업 약자인 지적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쿠키 제조업체 ‘위캔’과 모자업체 ‘동천’, 기초생활수급자를 채용하고 있는 청소용역업체 ‘함께 일하는 세상’은 일자리를 통한 공생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124호)

예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공공미술프리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던 차에 공공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마을과 거리를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면서 노인 등 취업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커가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124호)

학력 차별을 없앤 기업인 윌테크놀로지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학력보다 실력을 우선으로 채용하고 승진과 대우 등에서도 차등을 두지 않았습니다. 직원의 절반이 고졸이지만 기업은 쑥쑥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고졸채용을 우선시하는 정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차별 없이 채용하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이 회사 김용균 대표의 말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132호)

‘착한 부동산 골목바람’은 청년들의 고민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만든 이 ‘복덕방’은 청년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알선해줍니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자는 겁니다. (135호)

청년유니온의 활동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늘어나는 학비와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단기 일자리에 나섰다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만큼 불합리한 관행이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134호)

이웃을 돌보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습니다. 거창한 대의나 재원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관심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굿네이버스의 식사봉사 모임인 ‘죽우회’ 회원들은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주부들의 장기를 발휘해 이웃을 돕자는 취지였습니다. (102호)

나눔에 나선 공직자들도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다모아’는 도서기증운동입니다. 개인들이 소장한 자료를 기증받아 정보소외지역의 도서관에 재기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증받은 도서가 50만권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106호)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뛰는 이웃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설립된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초대 이사장인 유승흠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희귀난치성 질환과 암,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는 의료사각지대의 이웃들을 돕고 있습니다. 유 이사장은 아픈 이웃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십시일반’을 부탁했습니다. (108호)

나눔의 온기는 해외로 번지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해외봉사활동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정부 각부처에서 추진하던 해외봉사단 사업을 WFK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해외봉사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120호에서는 나눔과 봉사를 온몸으로 실천해 훈·포장을 수훈한 분들의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남부수단에서 손수 병원과 학교를 지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린 고 이태석 신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한푼 두푼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황금자 할머니, 양손을 잃은 장애를 딛고 염전을 일궈 장애인과 노인을 돕고 있는 강경환 사장, 보따리 장사로 모은 15억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길분예 할머니의 이야기는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일식집을 운영하며 20년간 50억원을 기부한 배정철씨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배씨는 “나눔은 결국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라며 “기부는 보통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에도 서울대병원에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또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도움을 받은 환자가 4백19명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길 잃은 청소년들을 보듬는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김현수 목사는 믿음직한 안내자입니다. 청소년 보호시설과 대안학교 등을 통해 3백여 명의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김 목사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니 여간 다행이 아닙니다. 김 목사는 “주위의 작은 관심이 큰 힘과 용기를 준다”고 말합니다. 나눔은 관심에서 시작되고 관심은 그 자체로 나눔이라는 것을 새삼 되새겨봅니다. (137호)

흔히 ‘탁상행정’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정부의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졌을 때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반성할 일입니다. 하지만 국민의 삶에 깊이 공명하는 정책과 공무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으로서의 소명의식과 이웃으로서 끈끈한 연대의식이 따뜻한 정책과 어우러지고 있는 현장 역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의 조경숙 경위는 탈북여성자들에게 ‘엄마’라 불립니다. 엄마 못잖게 탈북여성들을 마음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하는 탈북여성을 위해 몇 번이나 ‘혼주’로 참석했을 정도입니다.

조 경위의 업무는 탈북여성의 신변보호입니다. 한국 정착을 위해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최선의 신변보호라고 조 경위는 믿습니다. (113호)

143호는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특집으로 보도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김영옥 사무관은 강원도 문막 지역 주민의 수해예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넉 달 동안 서울과 문막을 오가며 관계부처를 설득해 만족할 만한 대책을 이끌어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최경애 사무관은 노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직업교육도 시켜주고 사업주를 직접 찾아가 채용을 부탁하기도 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이정삼 서기관은 파프리카 수출 공로자입니다. 수출 시스템을 개선해 파프리카 수출길을 텄습니다.

경기도의회 공석성 주무관은 3년 동안 야학에서 중학교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위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열심이어서 학생들의 지지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40~60대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보니 오히려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배운다”는 그의 소망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학생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145호)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행정안전부의 ‘통 큰 기부’도 반가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포상금 2억5천만원 전액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소외계층 자녀 1백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 직원들은 평소 나눔에 적극적입니다. ‘행복드림봉사단’, ‘한우리회’, ‘직장협의회’ 등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144호)

글·변형주 기자


<바로잡습니다> 없도록!
<위클리 공감> 100호부터 150호까지 게재된 기사 중 현장 취재의 사소한 실수나 제작과정에서의 잘못으로 <바로잡습니다>가 11건 발생했습니다. 잦은 야근과 출장 등 빡빡한 제작 일정이지만 <위클리 공감>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국민에게 생생한 정책 현장 소식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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