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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던 2NE1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인 ‘놀자(NOLZ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콘서트는 8월 27·28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26일 공연을 추가해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올해 2NE1은 컴백과 동시에 ‘돈 크라이’, ‘론리’,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에 이어 최근 발표한 ‘어글리’까지 5곡 모두 국내 KBS, MBC, SBS 등 각종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발표한 음원들이 모두 히트를 치며 벅스뮤직, 멜론, 싸이월드, 도시락, 네이버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NE1의 콘서트는 팬들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다.

사전에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황민희 과장은 “양현석 사장조차 지인들의 콘서트 티켓 ‘공급’요청을 들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의 애교 섞인 푸념은 비단 국내에서만 있는 반응이 아니다.




2NE1은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2NE1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 2NE1은 오는 9월 19일부터 5회에 걸친 일본 투어 첫 단독 콘서트 ‘NOLZA in Japan’을 연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엄청난 팬이 몰리면서 공연을 9월 20일 1회 더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 7월 23일 진행된 선행 티켓 응모에 이틀 동안 10만여 명이 몰리면서 일본 내에 불고 있는 2NE1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거대 기획사인 에이벡스와 함께 공동레이블인 ‘YGEX’를 설립해 공격적인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NE1의 리더 씨엘은 “세븐이나 빅뱅 선배들이 먼저 일본에 진출해 명성을 쌓아줘서 그 덕분에 우리는 든든한 마음으로 일본에서 데뷔하게 됐다. ‘내가 제일 잘나가’ 일본어판 뮤직비디오를 보면 한국말 가사와 함께 개량 한복도 등장한다”면서 “음반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멤버 산다라 박은 “국내에서도 2NE1의 홍보부장 역을 맡았는데 일본에서도 재밌는 홍보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개 음원 5연속 올킬(all kill)’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달성한 2NE1의 앨범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차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로 지난 7월 25일 독일의 음악 사이트 ‘Viva 온라인 클립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와 아시아를 뛰어넘어 유럽대륙을 흔들었다.


전 세계인이 접속하는 유명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이미 1억건 이상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7월 28일 공개된 2NE1의 ‘2nd Mini Album’은 미국 아이튠즈 일렉트로닉 앨범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8월 4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2NE1은 ‘월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정규 1집 앨범으로 같은 차트에서 7위를 차지한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인 가수들의 앨범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히트 시커스 앨범’ 차트에도 34위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잘나가는 가수’임을 증명했다. 2NE1의 ‘아이튠즈’와 ‘빌보드 입성’ 진기록은 아직 단 한 번도 미국 활동은 물론 현지 정식 프로모션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과 활동에 들어서면 빌보드 앨범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2NE1은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힙합 프로듀서인 ‘블랙아이드피스’의 윌 아이엠의 지원사격 아래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YG소속사 가수들의 개성과 능력에 관심을 보여온 ‘윌 아이 엠’은 특히 2NE1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NE1은 ‘윌 아이 엠’의 진두지휘 아래 앨범을 준비 중이다.

2NE1이 앨범 발매 등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들어가면 엄청난 열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음반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빼어난 외모만이 아닌 개성 넘치고 뛰어난 가창력 등으로 세계로 나가고 있는 2NE1 한류열풍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신서라 (데일리뮤직 기자)


세계적인 팝 음악 차트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가 한류열풍을 반영해 ‘K팝 차트’를 신설했다. 이름하여 ‘빌보드 K팝 핫100 차트’는 한국 가요만으로 1위부터 1백위까지 순위를 매긴 것이다.

빌보드가 아시아 음악 차트를 만든 것은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빌보드는 미국 외에도 일본ㆍ호주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 등 20개국의 현지 음악 차트를 발표해 오고 있다. ‘빌보드 K팝 핫100 차트’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보다 디지털 음원 유통이 활성화돼 있는 한국의 특성을 감안해 디지털 음원 판매량으로만 순위를 매기게 된다. ‘빌보드 K팝 핫100 차트’는 빌보드 잡지와 온라인 사이트, 빌보드코리아 사이트(www.billboard.co.kr) 등에 모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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