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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K컬처’ 인기의 ‘복합체’라고요? 영광일 뿐이죠.”

김현중은 전 세계로 뻗는 ‘K컬처’ 인기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의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불리기엔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고, 한 분야의 ‘정상’이라고 부르기에도 아직은 어린 25세의 청년이다. 김현중이 ‘K컬처의 복합체’로 불리는 건 그가 K팝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K컬처’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중이 소속돼 있던 아이돌그룹 SS501은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가 출연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은 전 세계로 수출됐다. 지난 8월 2일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일본 방영을 기념,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지진피해 자선 이벤트에는 1만여 명의 팬들이 자리를 메웠다.

지난 6월에 발매한 그의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은 국내에서 12만장 이상 팔렸고 아시아 전역에서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음반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에서 김현중이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된 원동력이 됐다. 정식 수출되지는 않았지만 각종 인터넷사이트,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김현중의 인기는 그 끝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김현중은 ‘K컬처’로 불리는 한국문화 콘텐츠의 장점을 한국인 특유의 열정에서 찾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악이나 문화,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 같아요. 스포츠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열정이나 노력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이런 것으로 K팝이나 우리 드라마, 영화가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김현중이 음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소속사 키이스트 임원들의 트위터에는 수천 명의 팔로어가 생겨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나 동남아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사람도 다수다.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 김현중닷컴(HYUN-JOONG.COM)의 회원은 무려 1백6개국의 팬들이 가입할 만큼 전 세계에 고루 퍼져 있다. 전체 인원 중 38퍼센트만이 내국인이고 나머지 62퍼센트는 해외 팬들이 차지하고 있다. 남미에는 12개국에 팬클럽 회원들이, 북미에는 약 2천명에 달하는 회원이 가입돼 있다.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도 6백명 넘는 회원이 30여 개국에 퍼져 있고,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와 카리브해의 산호섬 앵귈라에도 팬클럽 회원이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도 2백명에 육박하는 팬클럽 회원이 있다. 이는 김현중이 가히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앨범뿐 아니라 드라마랑 예능 프로들이 해외로 많이 수출돼서 해외 팬들이 많이 늘었어요. 전 세계의 팬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현중을 통해 K컬처를 해외로 널리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키이스트(Keyeast)의 의미는 동방(East)문화의 핵심(Key)이 되자는 뜻으로, 한류로 불리는 K컬처 확산의 주역이었던 ‘욘사마’ 배용준씨가 최대주주이고, 그를 포함해 최강희,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 등 30여명의 배우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배우 매니지먼트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온 키이스트는 김현중을 통해 K팝 시장의 성장을 겨냥, 음반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자회사 ‘홀림’을 통해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에 성공하면서 제작사로도 입지를 다졌다. 키이스트 측은 “<드림하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만큼 국내와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종합적인 음반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김현중을 핵심으로 음반제작 및 디지털 음반사업, 공연, 해외 음반 수출, 행사, MD, 해외로열티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 음반 시장 진출은 배용준과 키이스트가 인수한 자회사 DA(Digital Adventure)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DA는 일본 상장사로 아시아 콘텐츠 전문 위성채널인 DATV를 운영하고 있다.

김현중은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한 첫 솔로 앨범인데 기대 이상의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면서 “무대에서나 작품 속에서나 항상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현중은 K컬처가 세계의 자랑스런 다문화로 확대되기 위해 ‘몸통’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도 K컬처 발전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K컬처가 오랜 생명력을 가진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글·김동하 기자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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