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0월 23일은 정부와 전국 인삼단체가 정한 ‘인삼의 날’. 이에 발맞춰 농림수산식품부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2010 대한민국 인삼축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지역 인삼축제는 있어왔지만 인삼을 주제로 정부가 전국 단위로 여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인삼연합회 박천정(60·금산인삼농협 조합장) 회장은 “생산, 유통, 역사, 효능 등 고려인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인삼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축제 의의를 설명한다.
또한 이번 축제가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자가 직접 대면해 함께 즐기는 축제임을 누누이 강조한다.
“농촌진흥청이 참여하는 인삼전시관에선 인삼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한식 세계화와 관련한 새로운 인삼요리 레시피를 접할 수 있죠. 우수 인삼 전시관, 인삼 사진전, 인삼가공 체험장 등 볼거리, 즐길 것이 다양합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고려인삼을 시중보다 20퍼센트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은 이번 축제를 한국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고려인삼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고려인삼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다른 나라 인삼에 비해 그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약리 효능도 임상실험을 통해 속속 검증되고 있어 국제적인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박 회장은 “현대과학에 의한 인삼 효능 연구에 앞으로 큰 비중을 둘 방침이다. 이것이 곧 고려인삼 세계화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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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는 2만5천여 농가가 인삼을 재배하며 재배면적은 2만 헥타르에 달한다. 하지만 인삼 생산량은 최대 경쟁국 중 하나인 중국의 60퍼센트 수준(2만7천 톤)밖에 되지 않는다. 박 회장은 “수삼과 홍삼을 제조 가공해 건강식품으로 만들면 연 2조원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그 수요가 매년 15~20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고기능 건강식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해 원산지 관리만 확실히 하면 세계 인삼시장은 고려인삼이 휩쓸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세계 인삼의 집산지인 홍콩 국제 인삼시장의 교역기능을 분산시키기 위해 한국에 세계 인삼교역 허브센터를 설립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인삼산업을 자원순환형 산업으로 개편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저투입 인삼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유기질 퇴비, 농약 등의 사용량을 점차 줄이면서 인삼 재배 시 발생하는 탄산가스 배출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최영철(동아일보 주간동아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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