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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칭찬상 받은 탤런트 윤다훈 씨

[SET_IMAGE]2,original,center[/SET_IMAGE] “앞으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도록 기회를 주신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6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5회 칭찬상 시상식’에서 대중예술 부문을 수상한 탤런트 윤다훈(42) 씨는 상을 받은 사실이 오히려 멋쩍고 부끄럽다고 말한다. “선행은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해야 더욱 의미가 있는 법인데, 상을 받게 돼 알려지게 됐네요.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이, 더 열심히 선행에 힘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 칭찬상은 (사)선행칭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국회칭찬포럼이 주관하는 상이다. 매년 7개 부문에 걸쳐 두드러지는 선행을 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윤다훈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의 홍보대사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했고, 지난 2000년부터 7년째 경기 양평 ‘은혜의 집’에서 장애우 돕기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B]“받은 사랑 다시 돌려줄 뿐…”[/B] “제가 유년시절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연기자로 데뷔한 뒤에도 오랜 기간 무명의 설움을 겪었기 때문에 주위 어려운 분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연기자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인기를 얻게 된 것도 모두 주위 분들의 덕분인 만큼 이들에게 보답하고자 작은 일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윤다훈은 지난 2000년 MBC 시트콤 ‘세 친구’에 출연할 당시 촬영장소로 인연을 맺은 ‘은혜의 집’에서 7년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우와 함께 연극을 하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식사 수발·청소 등도 나서서 한다. CF 출연료나 사인회 등의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과 물품 등을 꾸준히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윤다훈은 센터 주관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불의의 범죄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고자 애를 썼다. “갑자기 사고를 당해 하루아침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회복지학 등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어서 작은 일밖에 할 수 없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드라마 촬영 등 일이 있더라도 봉사활동을 가장 우선시하려고 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드라마 촬영에 지각한 적도 몇 번 있었지요.” 그에게 이번 수상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지난 2003년 동료 탤런트와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벌이는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그 결과 한동안 방송사로부터 출연정지처분을 받아야 했다.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방송활동을 중단한 후 한동안은 정말 견딜 수 없었다. “10년 이상 해온 연기를 할 수 없는 나날이 계속되자 하루하루가 마치 지옥 같았죠.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치더군요. ‘내가 팬들의 인기에 둘러싸여 살다보니 교만해진 건 아닐까.” 그 순간 그는 깨달았다. 연기를 시작할 당시의 순수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이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힘들어지니 주위의 힘든 분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 주위를 돌아볼 시간을 내게 주신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그러고 나니 기회도 저절로 찾아오더라는 것이다. [B]‘행복 바이러스’ 안방 가득 퍼져나가길…[/B] 윤다훈의 선행은 칭찬상 수상 이후에도 계속됐다. 5월말 하와이에서 열린 교민 돕기 행사에 참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6월 22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연예인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했다. 두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단체에 기탁했다. 그 즈음 그는 SBS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22일부터 시작된 촬영에서 심혜진·박진희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자선골프대회 참석을 위해 촬영 스케줄을 미루기도 했다. 선행 및 봉사활동을 우선시하겠다는 그의 신조 때문이다. “좋은 일을 할 기회는 참 많아요. 그렇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죠. 모두들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은 일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잠깐 숨을 돌린다고 생각하면 된단다. 윤다훈은 연예인 동료에게 ‘좋은 일 하러 갈 때 저도 꼭 불러 달라’고 말한다. 딸에게도 주위의 어려운 친구를 도우면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일깨워주고 있다. “행복은 함께 나누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하지요. ‘1+1=2’가 되는 게 아니고 10 또는 100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온 윤다훈의 ‘행복 바이러스’가 안방극장 가득히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RIGHT]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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