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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쪼개고 틈을 만들어 활용하는 게 즐거운 ‘알파아줌마’.”
지난해 사회 트렌드는 ‘알파걸’ 열풍이었다.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알파걸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알파걸은 아주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일곱 살 딸 쌍둥이가 있는 주부이자 41세에 이벤트 업체를 시작한 늦깎이 대표이며, 여성부 인기 사이버 멘토로 활동하는 이유경(45) 씨도 알파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여성부에서 운영하는 ‘위민넷(www.women-net.net)’에서 멘토로 활동하며 5년 째 사이버 멘토링을 하고 있다. 여성부가 2002년 처음 시작한 사이버 멘토링은 큰 인기를 얻으며 현재 멘토링 분야가 경영·금융·무역·교육·법률·의료·문화·광고·방송·IT·창업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 중 이씨의 분야는 창업 쪽이다.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던 그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을 만나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멘토링의 매력에 빠져 이 일을 시작을 하게 됐다”고 한다. 5년이 흐르는 동안 사이버 멘토링을 통해 세상에는 유능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인맥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2006년에 제 멘티였던 김인숙 씨는 저와 찰떡궁합이었어요. 처음부터 저의 멘티는 아니었는데, 김인숙 멘티가 저와 매칭이 안 되면 아예 사이버 멘토링을 안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람에 중간에 새로 매칭됐어요. 그 후 육아 문제며 지금하고 있는 일 등 사소한 것까지도 스스럼없이 나눴습니다. 친자매 이상으로 잘 통했던 그녀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당시에는 개인이 멘토 매칭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는데 이씨와 그녀의 멘티가 처음으로 룰을 깼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2006년, 2007년 2회에 걸쳐 ‘열정 멘토링상’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인기 멘토다. 사람 좋아하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장점. 특히 사이버 멘토링의 경우 모르는 사람과 사이버상에서 만나 이뤄지는 관계이기 때문에 신뢰가 중요하단다. 앞으로도 그녀는 이러한 마음 그대로 ‘무조건’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달려갈 계획이다.

“미혼이었으면 오히려 제가 즐거워하는 것만 했을 겁니다. 요즘 8월에 제가 직접 운영하는 파티 전문 행사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좀 바쁘지만, 그래도 곧 새롭게 만날 올해의 멘티를 기다리는 일이 참 설레네요. 사이버 멘토링 한 지 10년이 되는 날 제가 운영하는 파티 전문 행사장에서 멘티들과 엔돌핀 넘치는 상봉의 파티를 하는 게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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