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영화배우 윤계상입니다. 저는 얼마 전 영화 <집행자>에서 신입 교도관 역을 연기했는데요, 그 덕분에 지난 10월 28일 ‘제64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법무부의 다양한 정책들을 알리는 일을 맡았다고 생각하니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실 <집행자>를 촬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교정행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찍으며 교정 공무원들의 애환과 일상을 많은 부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교정에 애착을 가지고 홍보대사로서 법무부와 교정본부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교정·교화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한번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그 죄의 대가를 치렀음에도 수형생활을 마치고 나서 사회에 복귀했을 때 사회적 냉대와 무관심, 차가운 시선들로 말미암아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정·교화를 통해 범죄에서 완전히 손을 씻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렇듯 법무부는 범죄와 처벌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안양교도소에 국내 최초로 교정시설과 사회를 연결하는 완충기능을 하는 중간 처우의 집인 ‘소망의 집’을 개관했습니다. 이곳은 6개월 이내 가석방이 가능한 중·장기 수형자 10명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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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주간에는 구외공장(교도소 외곽 건물에 입주한 기업)에 출퇴근하고, 공휴일에는 휴가 및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직, 가족관계 회복 등 맞춤형 처우를 제공해 해당 수용자가 출소와 동시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천안개방교도소에서 중·장기 수형자의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사회적응훈련원’을 개원하기도 했습니다. 천안개방교도소는 그동안 과실범의 개방처우(Open Institutions)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사회적응훈련원으로 특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기수별 약 30명, 총 1백80명 정도의 인원이 편성돼 6개월간 3단계에 걸친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개인별 문제요인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취업 및 창업지원 교육도 제공하게 된다고 합니다. 향후 중·장기 수형자들의 성공적 사회 정착 및 재범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형자들의 안정된 사회복귀를 돕고 재범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취업 및 창업지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 교정본부는 지난 7월부터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출소자를 취업 강사로 활용하는 ‘수형자 사회복귀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 강의는 외부 전문 강사나 교정 공무원들의 몫으로만 인식됐습니다. 그러나 사회복귀 과정에서 겪는 수형자의 애로와 심정을 잘 아는 출소자가 강사로 참여하면 수형자의 사회복귀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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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및 창업 교육만이 아니라 실제로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박람회’도 개최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천안개방교도소 사회적응훈련원에서 전국 교정시설 가석방 대상자 등 출소 예정자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제1회 출소 예정자 취업박람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출소 예정자를 비롯해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는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군요. 교도소 내 잔디밭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법무부 교정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1사(社)1우(友)운동(한 기업당 한 명의 수형자 채용하기)’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60여 개 중소기업체가 취업을 희망하는 출소 예정자들에 대해 현장 채용 면접을 실시한 결과 1백2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법무부는 3월부터 수용자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사회복귀의 디딤돌이라 할 수 있는 가족과의 단절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교도소 영상편지 ‘가족의 소리’를 제작하는 한편, 7월에는 천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와 함께 수형자 자녀 중 소년소녀가장으로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형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수형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앞으로 매년 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법무부 교정본부의 이런 다양한 노력들이 ‘국민이 행복한 선진 법치국가’를 일구는 밑거름이 되리라 봅니다.
수형자 사회복귀 도우미 제도, 취업 박람회, 수형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등 법무부의 이런 노력들이 앞으로 많은 수형자들로 하여금 범죄의 악순환을 걷어내고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저 윤계상도 법무부 홍보대사로서 또 영화배우로서 국민 여러분께 행복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김성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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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