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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건국 60년을 기념해 지난 8월 12일부터 5일 동안 경기도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가 성대하게 열렸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한 이번 무궁화 축제는 전국의 무궁화 애호가들이 출품한 1100여 점의 무궁화 분화작품(화분에 키운 작품)과 160여 점의 무궁화 분재작품, 80여종의 무궁화 품종이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것들은 전문가들의 품평회를 거쳐 국내에서 가장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20여 점의 무궁화 분화작품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단심’ 계열의 꽃으로 축제 전 품평회에서 작품상을 받았던 무궁화다. 단심이란 한 꽃잎에 2가지의 색깔을 띠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하얀색 꽃잎 속 일부분이 빨간색으로 물들어 이중의 색깔을 띠는 경우 ‘홍단심’이라고 부른다. 전시회가 끝난 지금은 빛이 바랬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60여 송이의 단심이 만발했다. [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

경기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 물향기수목원에서 이 작품을 직접 키운 박범춘 씨는 “홍단심 꽃이 피는 무궁화 나무에 접목을 통해 한 나무에 2가지 색깔의 꽃을 피우게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60송이의 무궁화는 하얀 꽃잎에 ‘붉은 속살’을 가진 꽃이 30송이, 붉은 꽃잎에 ‘햐얀 속살’을 가진 꽃이 30송이 핀 것이다. 분화작품의 크기는 1m 남짓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각각의 꽃송이가 적백(赤白)의 조화를 이뤄 마치 미니어처 작품을 보는 것만 같다는 게 수목원 관계자들의 품평이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전국 무궁화축제는 “예전에는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데 축제의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관람객들이 쉽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축제 또한 무궁화 사진 찍기, 무궁화차 마시기, 생활 속 무궁화 찾기, 페이스 페인팅, 무궁화 종이접기, 목공예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무궁화 체험행사가 열렸다. 박범춘 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면서 “수목원을 다녀간 관람객들에게 무궁화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5년 개발한 가정 보급형 무궁화 품종인 ‘별이’도 선보였다. 별이는 실내에서도 화분용으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품종으로 축제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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