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4박5일간의 러시아, 카자흐스탄 순방 외교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10월4일부터는 8박9일 일정으로 인도·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첫 방문 예정지인 인도는 러시아와 함께 신흥잠재강국(BRICs) 중 하나인 만큼 노 대통령은 러시아 등의 순방 성과에서 확인된 경제통상 외교의 기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 분야에서 획기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하드웨어와 인도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3국 공동 진출 등 상호 공동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 방문도 자원 외교 다변화라는 측면과 함께 우리 기업의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는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거둔 외교적 성공 노하우를 베트남에 접목시켜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에너지 협력을 이뤄내고 기간산업과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노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열리는 ASEM에 참석해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감을 조성하고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구상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우리의 경제정책을 홍보해 국제 신인도를 높여 나가고 유럽연합(EU)의 10개 나라와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13개 신규 회원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하는 등 경제·통상 외교 활동도 이어진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는 11월20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방문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영국을 국빈방문한 뒤 프랑스와 폴란드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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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