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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열린 사회’향해 희망을 던지다[/B]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 ‘슈퍼볼의 영웅’ 하인스 워드. 그는 세계 최고의 풋볼 플레이어만이 아니다. 한국인 어머니를 부끄러워하던 여덟살 소년은 이제 ‘한국의 혼’이 되어 꿈을 이룬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워드의 한국 방문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 희망을 ‘터치다운’한 워드는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줬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청와대를 방문한 워드에게 “꿈을 주는 영웅”이라 격려하기도 했다.
워드는 이 자리에서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은 모든 게 어머니 덕분”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워드의 지극한 효심은 한국인 중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라며 “우리에게 전통적인 효의 정신을 일깨워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워드는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인종적 편견이나 차별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게 했다.
‘혼혈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집중 부각되면서 다인종, 다민족 열린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폐쇄적 민족주의와 순혈 단일민족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던져줬다.
실제로 정부는 워드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일원인 혼혈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제도개선(국제결혼 가정에 대한 차별금지법 제정, 혼혈인 대입 할당제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혼혈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초중고 교과서도 단일민족에서 다민족 문화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워드 자신도 이 땅의 혼혈인들이 겪었을 아픔을 애틋한 손길로 어루만져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놀림을 받았을 때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창피했지만 지금은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힌 하인스 워드. 그는 정말 한국인과 통했다!
[RIGHT]권태욱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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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